"튀르키예, 1996년 협약에 따라 EU에 관세 없이 수출"
중국 전기차 제조업체 비야디(BYD)가 튀르키예에 10억 달러(약 1조 3848억원) 규모의 생산 공장을 건설한다고 AFP통신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튀르키예 정부는 BYD가 2026년 말까지 신규 공장을 지을 예정이라며 여기엔 전기차 연구 및 개발(R&D) 센터도 포함됐다고 설명했다.
왕찬푸 BYD 회장은 이날 이스탄불에서 메흐메트 파티흐 카즈르 튀르키예 산업기술부 장관과 이같이 합의했다면서 약 5000명의 현지 노동자를 고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유럽연합(EU)이 중국 전기차에 최고 47.6%에 이르는 관세율을 적용할 것이라고 밝힌 지 불과 사흘 만에 체결됐다.
튀르키예는 EU 회원국이 아니지만 1996년 EU와 맺은 관세동맹에 따라 튀르키예에서 만들어진 자동차를 추가 관세 없이 유럽에 수출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