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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과방위, 이진숙 사흘째 청문회에 "체력 검증으로 전락" 개탄


입력 2024.07.26 16:00 수정 2024.07.26 16:02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청문계획서 막판 변경, 검증 실패 보여주는 것"

"국민, MBC 전유물 만들려는 시도 용서치 않을 것"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가 24일 오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방송통신위원장 인사청문회에서 여야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국민의힘이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사흘째 이어지는 것에 대해 "정책 도덕성 검증이 체력 검증으로 전락했다"라고 개탄했다.


국민의힘 소속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들은 26일 이진숙 위원장 청문회 도중 국회 소통관에서 긴급 성명을 내서 "장관급 정부위원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이틀 간 한다는 것조차 유례없는 일인데 사흘로 이어지며 인사검증이 체력검증으로 바뀌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과방위원들은 "민주당이 다수결로 강행한 이틀 간 청문회 기간도 국회법상 인사청문법정기일을 하루 넘긴 것"이라며 "청문회 중 일부 야당 의원들은 답변을 묵살하는 고압적인 질문과 사퇴 종용을 되풀이했다"고 지적했다.


또 "청문계획서를 어제(25일) 심야에 바꾼 과정도 여야 간 협의를 거치지 않았다"라며 "민주당은 여야 간사 간 공식 협의도 없이 국회의장에게 본회의 기간 중 상임위 개최 허가신청 공문을 보냈다. 엄밀히 얘기하면 허위공문서 작성에 해당할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사전에 확정된 청문계획서를 막판에 바꾼다는 것도 '원하는 점수 나올 때까지 시험기간을 늘리자'는 주장만큼 검증 실패를 보여주는 것"이라며 "여야 청문위원 모두 이틀간의 심야 차수변경에 지친 상태이고 청문회를 지원하기 위해 나온 방통위 간부가 이튿날 심야에 쓰러져서 119구급차가 출동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들은 "유례없는 3일간 체력전으로 후보자가 쓰러지길 기다리고 탄핵 대상이 아닌 부위원장은 초법적 탄핵으로 제거하고 방통위 기능 정지를 통해 민주당이 무엇을 노리는지 명확해지고 있다"며 "임기가 끝난 MBC 이사진의 무한 임기 연장, MBC를 민주당 전유물로 만들려는 시도를 국민들은 용서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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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그리너구리 2024.07.26  05:16
    이런 기사에도 데일리안은 사람들이 아무 관심을 주지 않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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