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8일(현지시간) 처음으로 팔레스타인 무장 테러단체 하마스의 기습을 허용한 것에 대해 사과했다.
미국 시사주간 타임지에 따르면 네타냐후 총리는 지난해 10월 7일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공격하기 전에 미리 전면전을 벌였어야 했다며 이스라엘 국민들에게 “이런 일이 벌어진 것에 깊이 사과한다”고 말했다. 다만 자신의 책임이 얼마나 있냐는 질문에 대해선 “지금은 책임을 세세히 따지는 것보다 승리를 위해 모두가 힘을 합해야 할 때”라고 둘러댔다.
그는 이날 하마스와 휴전 및 인질 석방 협상이 타결될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협상에 반대하는 일부 극단적인 부류가 사라졌다는 점에서 협상 가능성이 커졌다고 본다”고 말했다. 지난달 31일 이란 테헤란에서 암살된 하마스 최고 지도자 이스마일 하니예를 두고 한 말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