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여부 떠나 관련 내용 정리 될때 까지는 무리"
최근 학교 폭력 의혹이 불거진 배우 안세하가 시구 행사를 취소한 데 이어 공연하던 뮤지컬에서도 하차했다.
뮤지컬 '젠틀맨스 가이드: 사랑과 살인편'의 제작사 쇼노트는 12일 "사실 관계 여부를 떠나 관련 내용이 정리될 때까지는 배우가 작품을 통해 관객을 만나는 것이 무리가 있다고 판단돼 쇼노트와 소속사는 상호 협의를 통해 안세하의 잔여 공연 캐스팅 일정을 변경했다"며 안세하의 공연 하차 소식을 전했다.
안세하는 이 작품에서 1인 9역을 소화하는 다이스퀴스 역을 맡아 관객들과 만나고 있었다. 학폭 의혹이 불거졌던 지난 10일에는 무대에 올라 공연을 소화했지만, 논란이 이어지면서 결국 캐스팅이 변경됐다.
뮤지컬에 앞서는 시구 행사도 취소됐다. 지난 11일 NC다이노스 측은 "사실 여부를 떠나 배우와 관련한 이슈가 정리되기 전에 행사를 진행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은 것에 구단과 소속사가 모두 동의했다"라고 행사 취소 소식을 전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연예인 학폭 미투 배우 안세하 학폭 고발한다"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자신을 안세하의 초등학교와 고등학교 동창이라고 말한 작성자 A씨는 "안세하는 당시 동급생에 비해 덩치가 아주 큰 일진이었다. 소위 말하는 학교 일진짱"이라며 안세하가 큰 유리조각으로 자신의 배를 콕콕 쑤시며 일진 무리 중 한 학생과 원하지도 않는 싸움을 하라고 위협했다고 주장했다.
소속사 후너스 엔터테인먼트는 "사실무근"이라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그러나 이후 자신이 안세하의 동창이자 현직 교사라고 밝힌 또 다른 네티즌도 "안세하 측에서 허위사실이라며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하는데, 최초 폭로자를 위해서 필요하면 법정에서 증언할 의향이 있다"라는 증언을 보태며 논란이 확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