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D·해외진출·마케팅 지원 등 경영난 해소…실질적 지원책 논의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하 경과원)은 경기도의회와 함께 도내 중소기업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실효성 있는 기업육성 정책을 모색하기 위해 ‘성장형 중소기업 민생탐방’을 했다고 9일 밝혔다.
성장형 중소기업 민생현장 탐방은 경과원이 주관하는 행사로 경기도를 이끌어갈 유망 중소기업 현장을 방문해 기업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해결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김미숙(더불어민주당, 군포3) 경기도의회 미래과학협력위원회 의원과 임문영 경과원 경제이사는 8일 군포시 소재 의료기기 제조업체 ㈜수앤수메드를 방문해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했다.
수앤수메드는 2012년 설립된 기업으로 수동식 의약품 주입펌프와 같은 의료용 기기를 생산하고 있는 유망중소기업이다.
김기운 수앤수메드 대표는 “지속적인 물가상승과 제조비용의 증가로 국내 의료기기 업체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원자재·인건비 상승에도 불구하고 고정된 의료수가 제도로 인해 가격 인상이 어려워 경영난이 가중되고 있다”고 토로했다.
이에 대해 경과원과 경기도의회는 경영난 해소를 위한 R&D 지원, 마케팅 및 해외진출 지원 등 실질적인 지원책을 제시하고, 기업과 세부 추진 방안을 논의했다.
김미숙 의원은 현장을 직접 둘러보며 “이번 현장소통을 통해 도내 중소기업이 당면한 애로사항을 깊이 이해할 수 있었다”며 “기술력을 갖춘 중소기업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현장의 목소리를 꾸준히 듣고 맞춤형 지원책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경과원은 이번 탐방을 시작으로 경기도 주요 산업 분야 중소기업 대상 민생탐방을 확대하고, 현장 의견을 바탕으로 맞춤형 지원정책과 프로그램을 개발해 도내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지속가능한 성장을 지원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