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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웃는다’ LG·kt, 준플레이오프 5차전 벼랑 끝 승부


입력 2024.10.09 18:35 수정 2024.10.09 18:35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kt, 준PO 4차전서 LG에 6-5 짜릿한 승리

연장 11회말 2사 만루서 심우준 끝내기 안타

11일 잠실서 준PO 5차전 끝장 승부

kt 심우준이 끝내기 안타로 6-5 승리를 확정 지은 뒤 동료 선수들로부터 축하를 받고 있다. ⓒ 뉴시스

LG트윈스와 kt위즈가 준플레이오프(준PO·5전 3승제)서 5차전 승부를 펼치게 됐다.


kt는 9일 경기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KBO리그 준플레이오프 4차전서 5-5로 맞선 연장 11회말 2사 만루에서 터진 심우준의 끝내기 내야 안타에 힘입어 LG에 6-5 승리를 거뒀다.


이날 경기 전까지 1승 2패로 몰리며 벼랑 끝에 섰던 kt는 4차전 승리로 기사회생하며 5차전이 열리는 잠실구장으로 향하게 됐다.


나란히 2승씩 주고받은 두 팀은 하루 휴식 이후 11일 오후 6시 30분 서울 잠실구장에서 플레이오프 티켓을 향한 마지막 대결을 벌인다.


연장까지 가는 치열한 승부 끝에 결국 웃은 쪽은 kt였다.


kt는 연장 11회말 선두 타자 강백호가 좌선상에 떨어진 2루타로 출루에 성공했다. 김상수가 자동 고의볼넷으로 나가자 황재균이 보내기 번트를 댔고, 야수 선택이 나오며 kt가 무사 만루 절호의 끝내기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kt는 바뀐 투수 정우영을 상대로 배정대가 땅볼, 대타 천성호가 삼진으로 물러나며 절호의 기회를 놓치는 듯 했다.


계속된 2사 만루에서 타석에 등장한 심우준이 투수 정면으로 향하는 타구를 날렸다. 타구는 정우영의 글러브 맞고 느려졌는데 이를 급하게 처리하려던 LG 유격수 오지환과 2루수 신민재가 서로 부딪쳐 넘어진 사이 공이 뒤로 흐르면서 3루 주자 김상수가 여유 있게 홈을 밟아 긴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양 팀이 준PO서 5차전까지 가는 혈전을 펼치게 되면서 이미 플레이오프에 선착해 있는 삼성은 미소를 지을 수 있게 됐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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