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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꼴찌·골득실 -10’ 선제골 터뜨린 중국, 호주에 내리 3골 얻어맞고 완패…탈락 위기


입력 2024.10.10 21:42 수정 2024.10.10 21:43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호주 원정에서 패배한 중국 축구대표팀. ⓒ AP=뉴시스

중국 축구대표팀이 선제골을 터뜨렸지만 내리 3골을 얻어맞고 탈락 위기에 몰렸다.


브란코 이반코비치 감독이 이끄는 중국은 10일(한국시각) 호주 애들레이드 애들레이드 오벌에서 펼쳐진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C조 3차전에서 호주에 1-3 역전패했다.


전반 20분 시에원넝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은 중국은 전반 종반까지 실점하지 않고 버티며 내심 승리에 대한 기대도 키웠다. 일본-사우디와 함께 C조 상위권 팀으로 분류되는 호주 앞에서 이변을 일으키는 것 아니냐는 기대가 피어오르던 전반 추가시간, 중국은 루이스 밀러에게 동점골을 허용했다.


후반 들어서는 밀렸다. 공세의 수위를 높인 호주를 막지 못하며 후반 8분 굿윈에게 역전골을 얻어맞았고, 후반 추가시간에 추가골을 내주며 2점 차 완패를 당했다. 실망한 중국 축구팬들은 “혹시나 했는데 역시나...”와 같은 반응을 보였다.


호주 원정 패배로 승점0에 묶인 중국은 C조 꼴찌에 자리했다. 일본에 0-7 대패했던 중국은 사우디전에서도 1-2 역전패를 당했다. 이날은 호주에도 역전패(1-3)했다. 예선 3경기에서 2골 넣고 12실점한 중국은 득실차 –10을 기록, 월드컵 진출 가능성은 사실상 꺼졌다.


중국은 오는 15일 중국 칭다오에서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와 예선 4차전을 치른다. 인도네시아는 이번 예선에서 승점2를 기록 중이다.


한편, 호주는 새로운 감독 체제에서 첫 승리를 따내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바레인전 0-1 패, 인도네시아전 0-0 무승부를 큰 실망을 안겼던 호주는 신임 감독 토니 포포비치를 맞이해 첫 승을 따내고 승점4를 쌓으며 C조 3위로 올라섰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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