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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시, 일행이 팬 폭행? "가해자 모르는 사람"


입력 2024.10.12 09:26 수정 2024.10.12 09:26        장수정 기자 (jsj8580@dailian.co.kr)

"팬이 피해 보신 것에 안타깝게 생각하고, 도의적인 책임 느껴"

가수 제시의 팬이 사진 촬영을 요청했다가 제시의 일행에게 폭행을 당했다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제시가 입장을 밝혔다.


제시는 12일 자신의 SNS를 통해 "최근 지인과 개인적인 모임을 하던 중 저의 팬인 피해자가 사진을 요청했으나, 늦은 밤인 관계로 두 차례 정중하게 거절했다"면서 "그 순간 인근에 있던, 제가 그날 처음 본 사람으로부터 (팬이) 폭행당하는 일이 있었다. 당시 갑작스럽게 발생한 상황에 너무 당황해 그 팬을 세심히 배려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데일리안 DB

제시는 "경위를 불문하고 팬께서 이 같은 불의의 피해를 보신 것에 대단히 안타깝게 생각하고, 도의적인 책임을 느낀다"며 "사건이 발생한 이후 저와 소속사는 피해자 모친과 연락해 피해자가 신속히 가해자를 찾아 사과와 보상을 받고, 아울러 가해자가 합당한 처벌을 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사건의 피해자 A씨는 지난 11일 JTBC '사건반장'을 통해 "제시에게 사진을 요청했다가 폭행 당했다"고 주장했다. 당시 상황이 담긴 CCTV 영상에는 A씨가 제시에게 다가가자 곁에 있던 남성이 A씨를 막아 세우는 모습이 담겼다. 앉아 있던 제시는 남성을 말렸고, 이에 A씨는 물러섰지만 옆에 있던 또 다른 남성이 A씨에게 폭행을 하기 시작했다. 제시는 당황한 모습을 보이다가 현장을 떠났다.


A씨는 제시가 자리를 떠난 것에 대해 "연루되기 싫어서 도망간 건지는 모르지만, 많이 실망했다"며 "영상으로만 봐도 그냥 가만히 보기만 한다. 평소에 좋아했던 연예인인데 그런 부분에 대해 많이 실망스럽다"고 말했다.


또한 A씨의 어머니가 제시의 소속사를 직접 찾아가자, 소속사 측은 가해 남성에 대해 "중국인이다. 제시와는 전혀 모르는 사이고, 프로듀서와 친분 있는 사람이다"라고 설명했다고. 경찰은 사건을 접수하고 가해 남성 지인인 프로듀서에게 출석 요구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수정 기자 (jsj858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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