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해양수산부에서 추진하는 올해 우수어촌계 지원 공모사업에 화성시 궁평 어촌계, 안산시 종현 어촌계, 시흥시 월곶 어촌계 등 3곳이 우수어촌계로 선정돼 각 1억원씩 모두 3억원을 지원 받는다고 20일 밝혔다.
우수어촌계 지원사업은 신규 어촌계원(도시민, 귀어인)을 유치해 공동체를 유지하고, 어촌소멸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추진하고 있는 국비 지원사업이다.
어촌계 가입 조건을 완화해 신규계원을 다수 유치한 어촌계를 선정해 각종 시설·장비 구매를 지원하고 있다.
올해 우수어촌계 지원사업은 전국 20곳을 선정했는데 경기도에서는 3개 어촌계가 선정됐다. 지난해에는 화성시 백미 어촌계, 전곡 어촌계, 안산시 상동 어촌계 등 3곳이 우수어촌계로 선정됐다. 경기도에는 60개 어촌계가 있어 현재까지 10%인 6개가 우수어촌계로 지정됐다.
올해 선정된 3개 어촌계는 지난해 총 8명의 신규계원을 유치했다. 또 어촌계 정관을 개정해 해당 어촌계의 거주하는 자만 가입할 수 있는 조건을 해당시에 거주하는 자도 가입할 수 있도록 진입장벽을 낮춰 우수어촌계에 선정됐다.
김봉현 경기도 해양수산과장은 “우수어촌계 지원사업은 고령화 등으로 소멸 위기에 놓인 어촌에 활력을 불어넣는 중요한 사업”이라며 “지원사업을 통해 어촌 진입장벽을 낮추고 신규 어촌계원 유치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