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선 이상 중진 회동…"안정·화합·쇄신 위해"
오후 의총서 의원들 총의 모으는 절차 밟을 예정
국민의힘 중진 의원들이 당내 인사가 위원장을 맡는 비상대책위원회를 조속히 구성하는 것으로 의견을 모았다.
당 4선 이상 중진들은 16일 국회에서 회동을 갖고 이런 내용을 논의했다고 참석자들이 전했다.
박대출 의원은 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을 만나 "한동훈 대표가 사의를 표명한 만큼 비대위를 조속히 구성할 필요가 있다는 데 의견이 모아졌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이어 "비대위원장과 관련해서는 당의 안정과 화합, 쇄신을 위해 경험이 많은 당내 인사가 적격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가졌다"고 설명했다.
'비대위원장 후보 결정은 아직인가'라는 기자들의 질문에는 "구체적 인물에 대해서는 거론 안 했다"고 답했다.
'집단지도체제도 검토하는가'라는 취지의 질문엔 "지도체제도 구체적 논의가 없었다"고 했다.
중진 의원들은 이러한 의견을 이날 오후에 열릴 의원총회에서 제안하고, 소속 의원들의 총의를 모으는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