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국민의힘 "'흑묘백묘론' 이재명에 국민들, 고양이에 생선 맡길 수 없다할 것"


입력 2025.01.23 16:03 수정 2025.01.23 16:11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신동욱 수석대변인, '李 신년 회견' 비판

"포퓰리즘성 기본사회 시리즈 폐기해야"

"상법 개악 중단하고, 세제 개편 나서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3일 국회에서 현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뉴시스

국민의힘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신년 기자회견 내용을 겨냥해 "정치적 변신이자 분장술이 아니기를 바란다"고 지적했다.


신동욱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23일 논평을 내서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3년 내내 정치투쟁·이념투쟁에 골몰했던 이재명 대표가 (회견에서) 그동안의 기조와 정반대의 말을 하고 있는 점이 다소 의아스럽다"며 이같이 꼬집었다.


신 수석대변인은 "이 대표는 오늘 신년 기자회견에서 공정 성장, 기업경쟁력, 자본시장 선진화, 한미동맹 강화 등을 주장했다"며 "이 대표가 오늘 회견의 '진실성과 진정성'을 국민 앞에 입증하려면 그동안 주장해 왔던 기본소득·기본주택·지역화폐 등 '포퓰리즘성 기본사회 시리즈'부터 폐기 선언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또 기업들이 반대하는 상법 개악은 중단하고, 상속세 및 법인세 인하 등 세제 개편에도 적극 나서야 한다"며 "1차 탄핵안에 들어있던 북중러 적대시로 대표되는 시대착오적 대외정책 기조도 수정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뭣보다도 민주당 정권 시절 계속됐던 굴종적 대북정책도 폐기해야 하고, 논란이 되고 있는 '쌍방울 불법 대북 송금'에 대해서도 국민과 언론 앞에 성실하게 소명해야 한다"며 "민주당의 한미동맹 경시, 극단적 반일 감정 자극, '셰셰' 행태로 대변되는 친중 행보'도 중단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끝으로 "이 대표는 '검든 희든 쥐만 잘 잡으면 좋은 고양이 아니냐(흑묘백묘론)'라고 했는데, 최근 민주당과 이 대표의 무도한 행태를 보면서 우리 국민은 '고양이에게 생선을 맡길 수 없다'고 생각하고 있을 것"이라며 "진정성 있는 행동이 없다면, 오늘 이 대표의 기자회견은 정치적 변신이자 분장술에 불과할 것"이라고 날을 세웠다.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