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데일리 헬스] 전현무 '저속 노화' 비결은 자전거 타기...'이 질환' 앓고 있다면 조심해야


입력 2025.02.20 00:58 수정 2025.02.20 00:59        이정희 기자 (jh9999@dailian.co.kr)

ⓒMBC 유튜브 채널 영상 캡처

방송인 전현무가 최근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해 자기관리 비법을 공개했다. 전현무는 1일 1팩을 시작으로 실내 자전거로 건강을 관리하고 이후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3개 국어를 공부하며 자기계발에 힘쓰는 모습을 보여줬다.


그 중에서도 자전거는 대표적인 유산소 운동으로 전현무처럼 실내에서도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자전거 타기는 하체근육을 주로 사용하는 유산소 운동이다. 유산소운동은 체지방을 줄이기에 적합하고 하체 근력이 약하거나 관절이 약한 사람, 골다공증, 비만인 사람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자전거 타기의 효과는 다양하다. 먼저 심폐기능을 발달시킬 수 있다. 규칙적인 자전거 타기는 폐활량을 증가시키고, 매 호흡 시 산소량이 증가하는 등 전반적인 폐기능 향상을 기대할 수 있다. 또 혈액량의 증가로 산소 운반능력이 향상되며, 노폐물 제거 능력도 발달시킬 수 있다.


다만, 자전거를 타기 전 기존에 앓고 있는 질환을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오히려 상태를 악화시킬 수 있다. 대표적인 질환의 예시로 치질을 들 수 있다. 잘못된 자세로 항문에 지속적인 마찰을 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치질은 항문에 생기는 모든 질환을 통칭하는 용어로써 치핵, 치루, 치열로 구분한다. 이 중 가장 흔한 병은 치핵으로, 보통 치질이라하면 대부분 치핵의 증상을 보일 때를 말한다.


치질의 원인은 다양하지만 주된 원인은 잘못된 자세와 습관이 꼽힌다.


배변 시 과도한 힘을 주거나, 장시간 앉아 있거나 서 있는 것이 이에 속한다. 또한 과음과 육류위주의 식습관도 치핵의 원인이 될 수 있다. 화장실에서 스마트폰을 사용하느라 장시간 앉아 있는 습관은 치핵을 유발할 수 있는 악습관 중 하나다.


치핵은 내치핵과 외치핵으로 구분할 수 있고 항문 점막 주위의 돌출된 혈관 덩어리를 의미한다.


즉, 항문 압력을 담당하는 일종의 ‘쿠션’이 몸 밖으로 빠져나온 것을 말한다. 따라서 치핵의 증상은 배변 시 출혈 혹은 안쪽에서 무언가 빠져나오는 느낌 등이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내치핵은 통증이 없고 출혈과 배변 시 존재감이 느껴지지 않지만, 외치핵은 급성으로 혈류가 고여 단단한 덩어리가 느껴질 수 있고 터지면 피가 나는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이처럼 잘못된 자세로 자전거를 탄다면 항문 주위에 압력이 올라 치질 발생 위험이 높아지고, 또는 원래 앓고 있던 치질 증상이 악화할 수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이에 적절한 운동 시간을 지키고, 라이딩 전 자전거 안장의 높이를 신체에 알맞게 조절하는 것도 방법이다.


한편 치질(치핵)에 좋은 운동으로는 ‘케겔운동’이 있다. 소변을 참을 때를 연상하며 근육을 조였다가 풀기를 반복하는 것이다. 이는 수축과 이완을 반복해 골반저근을 강화시켜 치질을 예방하고 치료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이정희 기자 (jh9999@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관련기사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