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블랙핑크 제니가 더욱 날씬해진 몸매를 뽐냈다.
제니는 2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 WANNA ROCK WITH JENNIEEE(제니와 함께 록을)"라는 글과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 제니는 브라운 계열 스트라이프 무늬의 크롭티를 입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하의는 상의와 같은 무늬의 미니스커트를 매치하며 늘씬한 각선미를 뽐냈다.
제니는 최근 미국 최대 규모의 음악 페스티벌 '코첼라 밸리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에서 솔로 무대를 선보이는 등 바쁜 해외 일정을 이어가고 있다. 바쁜 일정 속 살이 빠진 듯, 군살 없이 탄탄한 복근 라인을 자랑해 시선을 끌었다.
제니는 과거 한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해외 일정 때 살이 빠지는 이유로 '음식이 입에 맞지 않는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해외 나갔을 때 밥이 안 맞을 때가 많다"며 "맵고 향신료가 (안 맞는다). 고수는 아예 안 먹는다. 훠궈는 토마토 탕만 먹을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제니는 "먹는 거에 크게 취미가 없다. 주변에서 안타까워한다"며 "끼니를 알약 하나로 해결할 수 있다면 완전 좋다. 아직까지 왜 그런 게 개발이 안 됐는지"라고 말해 '소식좌'임을 밝혔다.
그러면서 "예전엔 '메뉴 정하기 귀찮다', '밥 먹기 귀찮아' 이런 말을 많이 했다. 지금은 그래도 많이 좋아졌다"고 말했다.
한편 성인 남성 1일 섭취 열량 권장량은 2500㎉, 성인 여성은 2000㎉다. '소식(小食)'은 필요 칼로리의 70~80% 정도만 섭취하는 식사법이다.
'소식'을 하면 사용하지 않는 잉여 에너지가 몸 안에 쌓이는 것을 막아 비만을 예방하고, 염증을 줄여 노화를 막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소식의 적절한 나이대는 40~50대에서 70세 이전이다. 40~50대 중년층은 기초대사량과 활동량이 함께 떨어져 몸 안에 잉여 에너지가 쌓이는데, 쓰이지 못한 에너지는 혈관에 쌓여 비만·고지혈증 등의 만성질환을 일으킨다. 이때 소식을 시작하면 혈관에 노폐물이 쌓이는 것을 막아 각종 질환과 노화를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
과식이나 기름진 음식은 소화에 부담을 주고, 몸이 더 피로해지는 원인이 된다. 반면 소식을 하면, 위와 장에 부담이 줄어들어 소화 기능이 원활해지고 변비 개선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
반면, 소식을 하면 안 되는 그룹도 있다.
유아·청소년기는 뼈와 장기가 자라는 시기이므로 풍부한 영양 섭취를 통해 성장 에너지를 확보해야 한다. 노인도 나이가 들면 대사기능이 떨어져 음식물을 많이 섭취해도 몸이 영양소를 흡수하는 비율이 줄어드므로 소식을 삼가고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해야 한다.
당뇨병 환자도 소식은 좋지 않은 식습관이다.
소식을 하면 적절한 영양 공급이 안 돼 지방, 체중이 빠질 뿐 아니라 근육 손실까지 일어난다. 근육은 신체에서 혈당을 가장 많이 소모하는 기관이라서 근육이 빠지면 그로 인한 혈당 악화 가능성이 높아지게 된다.
전문가들은 소식을 하려면 단순히 굶는 것보다 건강한 식단을 짜서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예를 들어, 평소 음식을 섭취하는 양에서 하루 500~1000kcal 정도를 덜 섭취하더라도, 고단백·저칼로리·저염식 식단으로 먹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다. 무조건 적게 먹는 것이 아니라 음식을 골고루 내 몸에 꼭 필요한 정도의 열량만큼만 섭취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