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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직장' 옛말…10년 새 근속기간 4년7개월 단축


입력 2021.08.01 10:50 수정 2021.08.01 10:50        배수람 기자 (bae@dailian.co.kr)

직장인 평균 근속기간 19년9개월→15년2개월

지난 7월11일 전국적으로 치러진 2021년도 국가공무원 7급 공채 제1차 시험장에 수험생들이 방역수칙을 지키며 시험을 기다리고 있다.ⓒ인사혁신처

최근 10년 새 주된 직장의 평균 근속기간이 19년9개월에서 15년2개월로 단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1년 5월 고령층 부가조사에 따르면 55~64세 취업 유경험자가 생애 가장 오래 근무한 일자리에서 일한 기간은 평균 15년2.1개월로 집계됐다. 그만둘 당시 평균 나이는 49.3세다.


성별로는 남자(51.2세)가 18년9.1개월 일한 뒤 관뒀고 여자(47.7세)는 11년6,1개월 일한 뒤 주된 일자리를 그만둔 것으로 파악됐다.


10년 전과 비교하면 직장인의 평균 근속기간은 짧아지고 일자리를 그만두는 나이는 앞당겨진 셈이다. 지난 2011년 5월 조사(55~79세 취업 유경험자 대상)를 보면 가장 오래 근무한 일자리의 평균 근속기간이 19년9개월, 일자리를 그만둔 나이는 평균 53세였다.


당시 남자는 22년10개월을 일한 뒤 55세에, 여자는 16년9개월을 일한 뒤 51세에 일자리를 그만뒀다. ‘60세 정년’이 2016~2017년에 걸쳐 단계적으로 의무화됐지만 주된 일자리에서의 평균 은퇴시기가 더 빨라졌다.


주된 일자리를 그만둔 이유로는 2011년에는 건강이 좋지 않아서(26.1%)가 가장 많았고 사업 부진·조업 중단·휴폐업(25.7%), 가족을 돌보기 위해서(14.3%), 정년퇴직(10.9%), 권고사직·명예퇴직·정리해고(7.4%), 일을 그만둘 나이가 됐다고 생각해서(6.5%),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어서 등 기타(9.1%)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올해는 사업 부진·조업 중단·휴폐업(33%)을 이유로 꼽은 경우가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건강이 좋지 않아서(18.8%), 가족을 돌보기 위해(14.1%), 권고사직·명예퇴직·정리해고(12.2%), 정년퇴직(7.5%), 일을 그만둘 나이가 됐다고 생각해서(2.4%), 기타(11.9%) 순이었다.


한편 올해 5월 고령층(55~79세) 고용률은 56%로 10년전(50.8%)보다 5.2%포인트 상승했다. 65~79세 고용률은 35.7%에서 42.4%, 55~64세 고용률은 64%에서 67.1%로 각각 올랐다.

배수람 기자 (ba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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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롯데캐슬 2021.08.01  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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