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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올해 AI 학회서 51개 논문 채택…“글로벌 경쟁력 확보”


입력 2021.08.02 09:13 수정 2021.08.02 09:14        김은경 기자 (ek@dailian.co.kr)

상반기만 43건…반년 만에 지난해 기록 달성

발표 논문 중 40% ‘클로바’ 등 실제 서비스 적용

네이버 로고.ⓒ네이버

네이버는 올해 7월까지 총 51건의 정규 논문이 CVPR·ACL·AAAI·ICLR 등 세계적인 인공지능(AI) 학회에서 채택됐다고 2일 밝혔다.


올해 상반기에만 43건의 논문이 채택돼 지난해 논문 발표 기록을 반년 만에 따라잡았다.


컴퓨터비전·자연어처리·딥러닝·음성기술 등 논문 분야도 다양하다. 음성 분야 최고 학회인 ICASSP와 Interspeech에서는 각각 9개의 논문이 채택되는 성과를 거뒀다.


가장 최근에는 최고 권위의 컴퓨터비전 학회인 ICCV에서 8개의 논문 발표가 확정됐다. 이 밖에도 CHI·NAACL·ICML·KDD 등 다수 학회에서 논문을 발표했거나 발표할 예정이다.


학회에 채택된 논문 중 40% 이상은 네이버의 실제 서비스에 적용됐다. ICASSP에서 발표한 화자인식 기술 연구 결과는 ‘클로바 노트’의 참석자별 발화 인식을 고도화하는 데 활용됐다.


CVPR에서 발표한 이미지인식 모델 ‘렉스넷(RexNet)’과 ICLR에서 발표한 딥러닝 최적화 기법 ‘아담P(AdamP)’는 음란물을 필터링하는 ‘엑스아이(X-eye) 2.0’의 핵심 기술이다.


네이버는 이달 열리는 ACL에서 GPT-3의 기반 기술인 ‘트랜스포머’ 모델 효율성을 강화하는 방법에 대해 조경현 교수와 네이버 AI랩의 김규완 연구원이 공동 연구한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네이버는 앞으로도 학계와의 협력을 활발히 이어가는 한편, ‘초대규모 AI’ 기술을 중심으로 AI 연구를 더욱 가속화한다는 계획이다.


하정우 네이버 AI랩 소장은 “네이버 AI 연구는 학술적인 기여에 그치지 않고 실제 서비스에 녹아들어가 사용자 가치로 이어진다는 것이 차별점”이라며 “글로벌 기술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는 가운데 선두 AI 기업으로서 깊이 있는 중장기 선행 연구를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고 국내 기술 생태계를 단단히 구축하는데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김은경 기자 (e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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