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씨푸드 수출지원 플랫폼 개선
365일 24시간 지원 체제
해외 무역지원센터, 비대면 지원
해양수산부가 국내 수산식품의 해외시장 진출 활성화와 신속한 지원을 위해 해외 수산 무역지원센터에 온라인 ‘365 상담 창구’를 개설해 9일부터 운영한다고 밝혔다.
해외센터는 일본·중국·대만·미국 등 현재 7개 국가에 10곳이 있는데, 이들은 해외지사 등 현지 인프라가 없는 수출업체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고 거래처를 알선하며, 통관 거부 등 무역거래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한 컨설팅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하지만 해외 센터의 컨설팅을 지원받기 위해서는 센터에 직접 연락해야만 했기 때문에, 휴일이나 야간 등에는 신속하게 지원을 받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해수부는 365일 24시간 어느 때나 우리 수출업체가 필요로 하는 정보나 무역 애로사항을 문의하고 신속하게 해결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K-씨푸드 수출지원 플랫폼’ (www.k-seafoodtrade.kr)에 온라인 ‘365 상담 창구’를 개설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온라인 365 상담 창구는 인터넷이 되는 곳이라면 PC와 모바일 기기로 이용이 가능하다. 상담 신청 접수와 처리 결과 등 진행상황에 대한 알림을 받을 수 있고, 원활한 업무 지원을 위해 해외 센터를 통한 통역과 일대일 화상상담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
또한 K-씨푸드 수출 지원 플랫폼에 수출업체가 직접 자사의 상품을 전시할 수 있는 상품 등록·관리 기능이 신설됐고, 해외 바이어가 수출상품 전시관을 통해 관심상품 견적 문의와 샘플 배송 요청은 물론, 수출업체와의 화상 상담을 요청할 수 있는 기능도 마련됐다.
해수부는 수출업체를 대상으로 5일부터 6일까지 이틀간 비대면 교육을 실시, 365 상담창구와 수출상품 전시관 활용방법 등에 대해 자세히 소개할 예정이다. 비대면 교육은 별도의 신청없이 K-씨푸드 수출 지원 플랫폼에 접속하해 수협중앙회 무역사업단이 개설한 줌(Zoom) 회의실로 입장하면 들을 수 있다.
아울러 해수부는 해외센터를 통해 현지 시장진출을 희망하는 초보 수산식품 수출업체를 대상으로 ‘비즈니스 인큐베이터 사업’(BI, Business Incubator)과 ‘지사화 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BI 사업은 수출 실무경험이 적은 수산업체를 해외센터에 입주시켜 현지시장에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입주기업에게 통역, 통관·법률·회계 자문서비스와 개별 사무공간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지난해에는 23개 수산업체가 지원을 받아 총 5800만 달러의 매출액을 달성하기도 했다. 올해부터는 입주기업 정원을 30개로 늘려 수산분야 수출초보기업을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지사화 사업은 BI 사업을 졸업한 업체(최대 3년)와 해외지사 중 지사 운영이 어려운 수출업체를 대상으로 하며, 참여업체는 수출 계약과 거래선 확대, 해외 바이어에게 보내는 샘플 배송비, 기타 홍보·판촉비용 등을 지원받을 수 있다.
이들 사업에 참여하고자 하는 업체는 K-씨푸드 수출지원 플랫폼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김성희 해수부 수출가공진흥과장은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상황이 지속되면서 우리 수산식품 수출업계도 여전히 수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라며 “수출업계의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지원을 강화하는 등 수산식품 수출 확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해수부는 해외센터의 단계별 수출업체 육성 프로그램을 통해 국내 수산업체들이 세계적인 강소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