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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두기 2주 연장, 미스터트롯·나훈아 콘서트 등 취소·연기 불가피


입력 2021.08.06 15:38 수정 2021.08.06 15:42        박정선 기자 (composerjs@dailian.co.kr)

'미스터트롯' 대구 콘서트, 내달 10~12일로 연기

나훈아 부산 콘서트 측 "아직까지 논의된 사항 없어"

대중음악 콘서트들이 또 한 번 취소 사태를 맞게 됐다.


6일 정부가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를 2주 연장키로 했다. 이에 따라 이달 22일까지 수도권은 4단계, 비수도권은 3단계 방역조치가 이어진다. 특히 정규 공연시설이 아닌 시설에서 열리는 공연은 3단계에서 면적 6㎡(약 1.8평) 당 1명, 최대 2000명까지만 가능하다. 4단계에서는 정규 시설을 제외한 곳에서의 공연은 아예 개최할 수 없다.


이에 따라 비수도권에서 공연을 진행하려던 대중음악 콘서트들은 공연은 연기하거나, 취소하면서 거리두기 지침에 따른 대응책을 마련 중이다.


먼저 이달 13일부터 15일까지 대구 엑스코에서 공연 예정이었던 ‘내일은 미스터트롯 TOP6 전국투어 콘서트 - 대구 앵콜’ 공연은 일정을 변경해 내달 10일부터 12일까지 진행될 계획이다. 제작사에 따르면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연기된 일정에 공연 진행이 불가한 경우 대구 앵콜 공연은 더 이상의 연기 없이 취소된다.


제작사는 “수도권 및 비수도권을 포함하여 전국적으로 8월 22일까지 임시공연장에서 개최되는 실내외 공연은 일부 금지된다는 중대본의 발표에 따라 부득이하게 공연 일정을 변경했다”며 “대구앵콜 공연이 진행될 경우 정부와 질병관리청에서 권고하는 코로나19 방역지침을 철저히 준수하여 관객, 아티스트, 스태프 모두가 안전한 환경에서 공연을 관람, 진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또 이달 21일과 22일 창원컨벤션센터(CECO)에서 진행 예정이던 ‘미스터트롯’ 콘서트는 연기 없이 취소를 결정했다. 다만, 이번 사회적 거리두기가 끝난 이후 진행되는 ‘미스터트롯 고양 콘서트’(8월 27~29일)의 경우는 기존 일정대로 진행될 계획이다. 또 8월 21일 진행될 예정이었던 ‘미스트롯2 광주 콘서트’도 취소됐다.


한 차례 연기됐던 ‘나훈아 어게인 테스형’ 부산 콘서트도 취소 혹은 연기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당초 나훈아 부산 콘서트는 벡스코 제1전시장 1홀에서 4000명 규모로 매일 2회씩 총 6회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부산이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로 격상되면서 8월 20~22일로 일정을 연기한 바 있다.


거리두기 연장과 관련해 ‘나훈아 어게인 테스형’이 공연되는 벡스코 관계자는 “현재 공연 연기나 취소 여부에 대해 공식적으로 주최 측과 논의 된 사항이 없다”고 밝혔지만 사실상 공연 일정 변경은 불가피한 상황이다.


박정선 기자 (composerj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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