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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온건조기후·돌풍에 美 서부 산불 3주째 지속


입력 2021.08.07 16:13 수정 2021.08.07 16:16        이나영 기자 (ny4030@dailian.co.kr)

캘리포니아 역대 세번째 규모…소방관 7500여명 총동원

고온건조기후와 돌풍에 미국 캘리포니아 산불이 3주째 이어지고 있다.ⓒ그린빌 UPI=연합뉴스

고온건조기후와 돌풍에 미국 캘리포니아 산불이 3주째 이어지면서 이 지역 역대 세 번째 규모로 확대됐다.


7일 연합뉴스가 뉴욕타임스(NYT)와 AFP통신 등을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14일 발화한 캘리포니아주 '딕시' 산불이 지금까지 17000㎢를 태웠다. 이는 캘리포니아 산불 중 역대 세번째 규모로, 지난달 오리건주를 덮친 부트레그 산불보다 규모가 크다.


폭염에 따른 건조한 날씨와 돌풍이 겹치면서 산불이 커졌다. 또한 거대한 협곡을 따라 불길이 번지면서 대형 화염 기둥까지 만들며 삼림을 집어삼키고 있다.


특히 지난 5일에는 150년 역사를 간직한 옛 골드러시 마을인 그린빌까지 번져 잿더미로 만들었다.


현재 7500여명의 소방관이 동원돼 진화하고 있지만 불길은 쉽게 잦아들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소방당국은 예보된 돌풍이 불길을 더욱 키워 산불의 규모가 확대될 것을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나영 기자 (ny403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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