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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수업' 차태현·진영 악연 시작…월화극 1위로 산뜻한 출발


입력 2021.08.10 09:18 수정 2021.08.10 09:18        장수정 기자 (jsj8580@dailian.co.kr)

오후 9시 30분 2회 방송

ⓒKBS

'경찰수업'이 첫 방송에서 유쾌한 캠퍼스물의 면모를 보여줬다.


9일 방송된 월화드라마 '경찰수업'은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시청률 5.2%를 기록하며 월화극 1위를 차지했다.


특히 강선호(진영 분)가 경찰대학교 면접 위원으로 등장한 유동만(차태현 분)과 재회한 순간에는 분당 최고 시청률 7.8%를 기록했다.


이날 방송된 1회에서는 정의를 위해 불법 도박장도 거침없이 뛰어드는 불도저 형사 유동만과 꿈도 열정도 없이 조용히 살아온 고등학생 해커 강선호, 화끈한 오강희(정수정 분)가 예사롭지 않은 인연을 맺기 시작했다.


정복 차림의 경찰대학교 학생들과 발맞춰 행진하는 강선호와, 불법 도박장에서 게임 중인 유동만의 상반된 모습이 오버랩되며 시작한 '경찰수업'은 열정적으로 훈련에 임하는 강선호, 범인을 잡기 위해 직접 발로 뛰는 유동만까지 패기 넘치는 모습으로 궁금증을 유발했다.


고등학생 시절 강선호도 담겼다. 전광판을 해킹해 짝사랑하는 여학생에게 고백해달라는 윤승범(최우성 분)의 부탁을 받고 유도 경기가 열리는 체육관으로 향했다. 내내 무미건조하던 강선호는 체육관에서 "지금 이 순간은 지금뿐이고, 난 지금 하고 싶은 걸 할 거예요. 후회 없이"라고 당차게 말하는 유도복 차림의 오강희에게 한눈에 반해 풋풋한 로맨스의 시작을 알렸다.


그러나 넋이 나간 강선호는 전광판에 오강희를 비춰 '고백 작전'을 엉망진창으로 마무리하는가 하면, 노트북을 들고 달아나던 중 그에게 붙잡혀 엎어 치기를 당했다. 이윽고 그는 오강희를 따라 경찰의 꿈을 갖기 시작했다.


유동만과 얼음처럼 차가운 강선호가 복잡하게 뒤엉킨 인연의 서막을 알렸다. 강선호는 아버지 윤택일(오만석 분)과 자동차 접촉사고가 났던 유동만을 병원에서 우연히 만나게 되었다. 뒤이어 아버지가 전립선암에 걸린 사실을 안 강선호는 수술비를 벌기 위해 불법 도박 사이트 해킹을 감행, 이는 형사 유동만이 범인들을 잡기 위해 거액의 사비를 들여 조사하던 곳이었음이 밝혀져 또 다른 연결고리가 만들어졌다. 수술비를 손에 넣고 기뻐하는 강선호와 그로 인해 사이트가 폭파돼 절규하는 유동만의 극과 극 모습이 웃음을 유발했다.


'경찰수업'은 10일 오후 9시 30분에 2회가 방송되며,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플랫폼 wavve에서도 만날 수 있다.

장수정 기자 (jsj858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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