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론'에 자세 낮춘 이준석…"모든 혼란과 부족했던 모습 사과"

최고위원회의서 거듭 사과 "정권교체 위해 모두 결집해야"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8월 20일 국회 당대표실 앞에서 당 관계 방문자들을 배웅한 뒤 대표실로 돌아가고 있다.ⓒ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23일 최근 대선 경선 준비 과정에서 벌어진 당내 분란에 대해 공개 사과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지금까지 경선을 준비하며 있었던 모든 분란과 당내 다소간의 오해가 발생했던 지점에 대해 겸허하게 국민과 당원께 진심을 다해 사과의 말씀드린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어 "이번 선거는 많은 국민과 당원들이 애타게 기다리는 대로 정권교체를 바라는 선거"라며 "그 방법론과 절차에 있어 이견이 있다 하더라도 이제 당 선거관리위원회가 출범하는 이상 대동소이한 우리의 정권교체를 향해 모두 결집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다시 한번 모든 혼란과 제 부족했던 모습에 대해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공정한 경선관리가 될 수 있도록 최대한 지도부가 경주하겠다는 약속을 드리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 대표는 오는 26일 출범하는 대선 경선 선거관리위원장에 정홍원 전 국무총리를 임명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