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화·활성화 방안 심층 토론
환경부는 한국환경산업기술원, 한국물포럼과 함께 26일 오후 한국수자원공사 한강유역본부에서 반도체 초순수 국산화를 위해 협의체 회의를 개최한다.
이번 회의에는 이영기 환경부 물관리정책실장과 곽결호 한국물포럼 총재, 정경윤 한국수자원공사 기획이사, 김경호 한국환경산업기술원 본부장을 비롯해 정부와 공공기관, 학계, 산업계 관계자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회의는 지난달 29일 열린 제13차 혁신성장 빅3(반도체·미래차·바이오헬스) 추진회의 중점 추진과제 가운데 하나인 반도체 초순수 생산 국산화 기술개발과 관련해 추진 과정의 협력과 활성화 방안 등을 논의하기 위한 자리다.
반도체 초순수 생산공정 국산화 기술개발은 일본의 정부 반도체 분야 수출규제 대응을 위한 조처다. 환경부는 5개 과제에 모두 480억원을 투입해 초순수 생산공정 국산화를 통해 해외 기술 의존을 벗어나고 국내 산업 활성화를 추진 중이다.
현재 초순수 시장은 2018년 기준 국내 1조원, 세계 19조9000억원에 달한다. 2024년에는 각각 1조4000억원과 23조1000억원 규모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산화 기술개발과 실증화가 완료되면 국내 시장은 물론 관련 물산업 해외시장 진출까지 확대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회의는 산업계 기술개발지원, 실증설비(플랜트) 구축 방안, 국산화 및 활성화 방안 소개와 관계자들 심층 토론으로 진행한다.
송용권 환경부 물산업협력과장은 “반도체 초순수 기술개발을 통해 해외 기술·제품에 대한 의존을 벗어남과 동시에 관련 물산업 해외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할 계획”이라며 “반도체 초순수 생산기술 국산화와 상용화 성공을 위해 연구개발 수행기관, 관련 산업계 등과 지속해서 협의를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