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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판’, 잔여 공연 모두 취소…배우 코로나19 여파


입력 2021.09.01 17:04 수정 2021.09.01 17:04        박정선 기자 (composerjs@dailian.co.kr)

확진 배우 1명 제외, 전원 음성 판정

밀접접촉자 17명...2주간 자가격리

국립정동극장이 뮤지컬 ‘판’이 5일 폐막까지 예정된 모든 회차를 취소했다.


ⓒ국립정동극장

1일 국립정동극장은 “8월 31일 공연 취소, 당일 배우와 스태프, 국립정동극장 임직원 PCR 검사 진행 완료했으며 9월1일 오후 12시 기준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검사 결과 추가 확진자는 없었으나 오늘 오전 중 진행된 중구보건소 역학조사 결과 뮤지컬 ‘판’ 출연자 및 연주자 17명이 밀접접촉자로 분류, 2주간 자가격리에 들어간다.


정동극장은 “관객분들과 출연진을 포함한 공연관계자의 안전을 위해 남은 전회차를 취소하기로 결정했다”며 “약속된 공연을 취소하게 돼 무엇보다 관객분들과 창작자, 배우분들께 매우 죄송한 마음”이라고 사과했다.


국립정동극장은 보건당국의 요청에 따라 지난 28~29일 공연을 관람한 관람객의 명단을 보건당국에 제출했으며, 보건당국은 검사가 필요한 대상을 선별해 해당자에게 별도 안내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앞서 국립정동극장은 전날 출연 배우 중 한 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됐다고 밝혔다. 국립정동극장에 따르면 코로나19에 확진된 배우는 백신 2차 접종 후 2주가 경과됐으며 차기작 연습 참가를 위해 선제적으로 지난달 30일 코로나19 PCR 검사를 진행했고, 하루 뒤인 31일 오전 코로나 양성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박정선 기자 (composerj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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