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엔켐, 증권신고서 제출...11월 코스닥 상장


입력 2021.09.17 13:52 수정 2021.09.17 13:52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엔켐 로고 ⓒ엔켐

전해액 제조업체 엔켐이 코스닥 시장 상장을 위해 금융감독원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공모 절차에 착수했다고 16일 밝혔다.


엔켐은 이번 상장을 통해 226만2625주를 공모한다. 공모예정가는 3만~3만5000원으로 총 공모금액은 약 678억~792억원 수준이다. 수요예측은 다음달 15~18일 진행되며 21일~22일 청약을 거쳐 11월 초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대표 상장주관은 대신증권이, 공동주관은 신한금융투자가 맡았다.


2012년 설립한 엔켐은 양극재, 음극재, 전해액, 분리막 등 2차전지 4대 핵심소재 중 하나인 전해액 생산업체다. 2차전지와 EDLC(Electric Double Layer Capacitor)용 전해액과 고기능성 전해액 첨가제를 개발, 생산하고 있다. 엔켐은 주로 기술 난이도가 높은 전기차용 전해액 생산과 연구개발에 주력, 국내 최초로 전기차용 전해액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엔켐은 2차전지용 전해액 제조사 중 세계 최초로 글로벌 주요 배터리 거점인 한국, 미국, 중국, 유럽에 생산 및 영업 체제를 구축했다. 글로벌 톱 5 배터리 제조업체 중 3개 회사(LG에너지솔루션, SK이노베이션, CATL)에 납품하는 세계 유일의 회사다. 2018년 총매출의 55.3%였던 수출 비중은 2020년 70.2%로 증가했다.


회사는 2013년 매출액 20억원에서 지난해 매출액 1372억원을 달성했다. 해당 기간 매출액의 연평균 성장률은 83%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147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IPO를 통해 확보한 공모 자금을 ▲해외 지역별 공장 증설 및 CAPEX 투자 ▲신규 사업 및 신제품 연구개발 ▲기계장치 및 시설 투자 관련 자금 등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오정강 엔켐 대표는 “엔켐은 전해액 시장의 개척자에서 글로벌 리더로 도약했다”며 “이번 IPO를 통해 다시 한번 엔켐을 널리 알리고 5년 내 세계 1위 전해액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