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아쉽다"면서 비꼬아
배우 김부선씨가 21일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이 불거진 이재명 경기지사에 대해 "재명 씨는 대장동에서 모르는 분들께도 돈벼락을 맞게 해주시면서 내게도 살짝 알려줬다면 얼마나 좋았을까요"라며 "그랬다면 우리 관계 끝까지 비밀로 해줄 수도 있었을 텐데"라고 비꼬았다.
김 씨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참 아쉽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재명 씨, 지난번에 쌀 한 가마니라도 보내라고 말했는데 끝내 외면하시네요. 조금 실망입니다"라고도 말했다.
이어 "재명 씨는 이제 세속을 떠나 천상에서 환골탈퇴하여 1300만 도민들을 위해 단돈 1원도 받지 않은 예수, 부처와 같은 희생과 봉사의 길을 걷고 있다고 자랑했다"며 "그 위대한 결단에 존경과 사랑을 보낸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늦었지만 재명 씨, 해피 추석"이라고 덧붙였다.
김 씨는 같은날 올린 또다른 글에서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을 영화 '아수라'에 빗댄 말을 보도하는 기사를 공유하며 "이재명 게이트 빼박. 특검 가자"고 촌평했다.
김 씨는 자신과 이재명 지사가 2007년 무렵부터 약 1년 동안 연인 관계였다고 주장했다. 이 지사가 '가짜 총각' 행세를 하면서 자신에게 접근해왔다는 것이다. 반면 이 지사는 "근거 없는 루머"라며 부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