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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은, 윤석열·김웅 고소…"있을 수 없는 수준의 명예훼손"


입력 2021.10.05 18:56 수정 2021.10.05 18:57        이배운 기자 (lbw@dailian.co.kr)

윤석열측 무고·명예훼손 혐의 고소장 제출…"허위 고발장에 임금'왕'자라도 적어놓지"

'윤석열 고발 사주' 의혹 제보자 조성은씨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고발 사주 의혹 제보자인 조성은씨가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국민의힘 의원들을 무고 혐의로 검찰에 고소했다. 조씨는 윤 전 총장 등이 거짓을 토대로 자신을 고발했다는 입장이다.


조씨는 5일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윤 전 총장을 비롯해 김웅·권성동·장제원 의원, 주광덕·박민식·김경진 전 의원 등을 무고·명예훼손·공직선거법 위반 등의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소했다고 밝혔다.


이는 앞서 윤 후보 캠프 측이 지난달 13일 자신을 고위공직자범죄 수사처에 고발한 데 따른 대응으로 해석된다. 당시 윤 캠프 측은 조씨와 박지원 국정원장, 성명불상자 1인을 국가정보원법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


조씨는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에 고소장을 제출한 뒤, "윤석열 캠프가 있을 수 없는 수준의 명예훼손과 모욕, 보복의 수단으로 저를 포함한 2인에 대해 무고를 감행했다"고 이유를 밝혔다.


앞서 조씨는 4일 자신의 SNS를 통해 "허위고발장을 떼로 몰려서 작성 했길래 거창하게 적었나 열람했더니 기사 2개 허접하게 넣어놨더라"며 "차라리 허위고발장에 임금 '왕'자라도 적어놓지"라고 반발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별건으로 수많은 고소를 준비하는 가운데, 점점 괴물이 되어가는 건지 원래 괴물인 건지 권력자라고 참칭하는 자들을 본다"면서 "공작 타령하는 타임리프 전 검찰총장, 내일 무고 고소 접수하러 간다"라고 적었다.


한편 조씨는 지난달 30일에도 김기현 원내대표를 비롯한 국민의힘의 권성동·장제원·윤한홍·최형두·이영 의원으로부터 명예훼손을 당했다며 이들을 명예훼손·협박·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공직선거법 위반·공익신고자보호법 위반 등 혐의로 고소했다.

이배운 기자 (lbw@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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