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대유 설립, 사업 추진 과정 등 전반 확인
성남시 대장동 개발 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이성문 전 화천대유 대표를 소환했다.
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은 이날 오전 9시께 화천대유 설립부터 대장동 사업 추진 과정 등 전반을 확인하기 위해 이 전 대표를 불러 조사하고 있다.
검찰은 이날 화천대유가 100% 소유한 것으로 알려진 천화동인 1호의 이한성 대표도 조사한다. 검찰은 이 대표를 상대로 천화동인 1호의 실소유 관계, 천화동인 1호가 대장동 개발에 투자해 얻은 수익금의 용처 등을 물을 예정이다.
검찰은 김문기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도 이날 조사할 예정이다. 김 처장은 올해 초까지 대장동 개발의 실무 책임을 맡은 인물로, 과거 화천대유가 참여한 하나은행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할 당시 평가위원으로 참여했다.
검찰은 김 처장을 상대로 당시 하나은행 컨소시엄을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할 때 유 전 본부장에게서 어떤 지시를 받았는지, 심사 과정에 또 다른 외압은 없었는지 등을 확인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