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시장 점검회의 개최
고승범 금융위원장이 최근 변동성이 심화되는 증시에 대한 시장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국내 기업이 견조한 실적을 나타내고 있는 만큼 과도한 불안심리는 견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7일 고 위원장은 금융정책국, 자본시장국 간부와 금융시장 점검회의를 개최하고 현재 상황과 관련한 증시 동향과 리스크 요인을 점검했다.
고 위원장은 "최근 우리 증시 변동성 심화는 글로벌 인플레이션 장기화와 미국 테이퍼링, 정부부채한도 이슈, 중국 전력난 및 헝다그룹 이슈 등 주로 해외 발 악재에 따른 것"이라며 "당분간 변동성 확대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긴장감을 가지고 시장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해주길 바란다"고 피력했다.
이어 "우리 기업의 견조한 실적과 양호한 거시경제 상황을 감안할 때 과도한 불안심리를 갖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지난달 국내 수출액은 558억3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6.7% 상승했다. 역대최고치에 해당한다. 아울러 올해 성장률은 4.0% 상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마지막으로 고 위원장은 "기재부, 금감원, 거래소 등 관계기관과도 긴밀히 협력해 국내외 투자자 동향 등을 예의주시할 것"이라며 "변동성이 과도해질 경우 적시에 대응해 불필요한 시장 불안이 확산되지 않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