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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정강 엔켐 대표 "IPO로 세계 톱 전해액 기업 도약"


입력 2021.10.15 18:10 수정 2021.10.15 18:10        황인욱 기자 (devenir@dailian.co.kr)

오는 21일~22일 일반 청약 진행

오정강 엔켐 대표이사가 15일 온라인 기자간단회를 진행하고 있다. ⓒ엔켐

전해액 기업 엔켐이 내달 초 코스닥시장에 상장한다. 엔캠은 이번 상장을 통해 신성장 동력 발굴을 가속화할 방침이다.


오정강 엔켐 대표이사는 15일 온라인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번 상장을 계기로 엔켐은 글로벌 미래 에너지 종합 솔루션 제공업체(Total Solution Provider)로서 국내외 모든 고객이 만족하는 글로벌 넘버원 전해액 제조사로 성장할 것"이라며 "한국의 전지 기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는데 일조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2012년 설립된 엔켐은 2차전지 4대 핵심소재 (양극재, 음극재, 전해액, 분리막) 중 하나인 전해액을 생산하는 대한민국 대표 전해액 기업이다. 세계 최초 2세대 전기차용 전해액 사업에 성공했고 세계 유일 배터리 주요 4대 지역(미국, 유럽, 한국, 중국)에 현지 생산 공장을 설립하며 글로벌 생산 인프라를 구축했다.


이와 같은 핵심 경쟁력을 바탕으로 엔켐은 전 세계 전해액 회사 중 매출 성장률(2013년~2020년, CAGR 83.2%) 1위를 기록하며 글로벌 전해액 시장 내 독보적인 입지를 구축했다.


국내 유일 전해액 개발에서 양산까지 One-Stop Solution이 가능한 수직계열화 구조를 갖춘 점 또한 엔켐의 큰 경쟁력이다. 엔켐은 전해액 제조에 필수 성분인 첨가제 합성에 다양한 기술력과 노하우를 가지고 있고 합성팀을 자체 보유해 고객 맞춤형 생산 시스템을 구축했다.


엔켐은 핵심 경쟁력을 바탕으로 다수의 글로벌 2차 전지 기업을 고객사로 확보했다. 세계 유일 글로벌 Top 5 배터리 제조업체 중 3개 회사(LG에너지솔루션, SK이노베이션, CATL)에 납품을 진행중이다.


엔켐은 글로벌 '넘버원' 전해액 제조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신성장 동력 발굴 또한 가속화할 방침이다. 각국의 친환경 정책에 발맞춰 NMP 리사이클 사업으로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한다. 엔켐은 폴란드 및 미국에 2만톤씩 총 4만톤의 capa로 NMP리사이클 사업을 준비 중이며, 22년부터 200억 정도의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한다.


반고체 및 전고체 전해질 개발에도 나선다. 리튬이온 전지와 전고체 전지의 중간 단계인 Gel type의 전해액, 급속충전, 불연전해액 등 다양한 미래 배터리 및 전해액과 관련된 연구개발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사업 확장을 계획 중이다.


2018년부터 정부와 함께 우수기술연구센터 과제를 공동으로 추진중에 있다. 전고체의 베터리 상용화는 2025년 정도로 예상되며 향후 30년까지 지속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엔켐은 빠른 시장 진입 및 기술 우위확보를 위해 반고체 전해질을 먼저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오정강 대표는 "엔켐은 2013년 매출 20억에서 2016년 200억으로 10배 성장했다"며 "올해 2000억 이상의 매출 시현이 예상돼 또 한 번 10배 성장이 기대되고 앞으로 5년간 추가 10배 성장하며 Triple X10 달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엔켐의 공모가는 3만원~3만5000원, 공모주식수는 226만2625주로 총 공모금액은 678억원~792억원 수준이다. 10월15일~18일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10월 21일~22일 일반투자자 청약을 거쳐 11월 초 코스닥 상장 예정이다. 대표 상장주관은 대신증권이, 공동주관은 신한금융투자가 맡았다.

황인욱 기자 (devenir@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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