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배달 수요가 급증하면서 배달노동자들이 죽음의 '속도경쟁'에 내몰리고 있다.
‘국민재난안전총연합회’는 마포구 연합회 대회의실에서 회의를 갖고 배달플랫폼 기업 횡포와 배달 라이더 안전교육 부실 대책방안을 열었다.
행정안전부 소관 국민재난안전총연합회(NFDS)는 배달플랫폼 노동이 기존에 없던 새로운 형태의 노동이어서 코로나19로 배달 업체 간 경쟁은 심해지고 덩달아 사고위험도 높아졌지만, 이를 규제해야 하는 정부는 손을 놓고 있다면서 현재 라이더들의 안전 불감증으로 인해 라이더들 본인의 피해와 주변인들의 피해까지도 속출하고 있는 상황을 지적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국민 안전교육 진흥 기본법 (약칭: 안전교육법) 의무인 안전교육을 근거로, 라이더를 운영하고 있는 회사들에게 안전교육에 대한 중요성을 전달하고 교육을 받을 수 있게 제안할 계획이다.
이날 회의를 주도한 (사)국민재난안전총연합회는 정부 부처와 △재난안전 연구·조사 △방재 △감염병 예방 △생활안전 △교통안전 △보건안전 △건설안전 △재난 안전에 필요한 안전교육표준 개발 △안전사고의 선제적 예방을 위한 국민 안전교육사업 등을 수행하고 있다.
(사)국민재난안전총연합회 장훈 회장은 “대한민국이 경제 선진국이 된 만큼 플랫폼 기업들도 사회적 책임을 지길 바라며, 안전 약자가 소외되지 않고 선 배려되는 사회가 될 수 있도록 기업과 재난안전단체가 연대와 협력을 통한 안전관리 시스템의 구축에 집중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새로운 시대에는 걸맞는 새로운 방식의 사회계약과 사회안전망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 배달라이더를 운영하고 있는 회사들에 ‘사전 필수안전교육’을 제안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