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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전직 카레이서, 8살 아이 폭행 영상 공개돼 파문


입력 2021.10.22 18:39 수정 2021.10.22 17:32        이지희 기자 (ljh4749@dailian.co.kr)

방송에 나와 얼굴을 알린 전직 카레이서가 지인의 어린 아들을 폭행했다는 고소장이 접수돼 경찰의 수사를 받게됐다.


ⓒYTN

22일 YTN보도에 따르면 전직 카레이서 A씨는 지난 16일 오후 6시 40분쯤, 용인시 수지구 동천동의 한 음식점 앞에서 B 군을 수차례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CCTV 영상에는 A씨가 B군의 멱살을 잡고, 무릎으로 폭행하며, B군이 발버둥치자 억지로 들어 올린 뒤 바닥에 내동댕이치는 모습 등이 담겼다.


A씨의 폭행으로 B군은 앞니 1개가 빠지고 입술과 코 등을 심하게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


ⓒYTN
ⓒYTN

당시 음식점 주인이 아이가 왜 이렇게 다쳤느냐고 묻자 A씨가 "넘어져서 다쳤다"고 둘러댔다는 게 B군 어머니의 주장이다.


A씨는 일부러 아이를 폭행한 건 아니라면서도 치료비 등은 본인이 모두 부담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A씨는 "제가 술을 6병인가 7병인가 마셨다. 제가 고의로 누굴 때리거나 고의로 뭘 하려고 했던 거는 전혀 아니다"라고 했다.


B군의 어머니는 A씨를 경찰에 고소했다. 8살 아동에 대한 폭행과 상해 혐의가 인정될 경우 피해자 측과 합의가 이뤄지더라도 처벌을 피하기 어렵다는 게 경찰의 판단이다.


한편 전직 카레이서인 A씨는 자동차와 관련된 방송에 자주 나왔으며, 카레이서로 활동 중 각종 대회 수상 이력이 20건이 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지희 기자 (ljh4749@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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