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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안 오늘뉴스 종합] '6공 첫 직선제 대통령' 노태우 별세, 그는 누구인가…이재명, 文에 지난 경선 사과…대장동 의혹은 '대'자도 안 나와


입력 2021.10.26 21:01 수정 2021.10.26 21:02        정계성 기자 (minjks@dailian.co.kr)

노태우 전 대통령 ⓒ뉴시스

▲ '6공 첫 직선제 대통령' 노태우 별세, 그는 누구인가


26일 별세한 노태우 전 대통령은 제6공화국 최초의 직선제 출신 대통령이라는 타이틀을 가진 군인이자 정치인이었다. 노 전 대통령은 1932년 대구 공산면 신용동에서 공산면사무소 면서기를 지낸 부친 노병수와 모친 김태향 사이에서 2남 중 장남으로 태어났다.


노태우 정부는 북방외교를 추진해 남북관계 개선 및 공산권 수교를 확대하는 초석을 놨다. 또 국제통상 확대, 사회간접자본 확충, 국민의료보험제도 확대 등을 추진했다.


한편 지병으로 오랜 병상 생활을 해온 노 전 대통령은 최근 병세 악화로 서울대병원에 입원해 의료진의 집중 치료를 받았지만, 끝내 회복하지 못하고 삶을 마감했다.


▲ 이재명, 文에 지난 경선 사과…대장동 의혹은 '대'자도 안 나와


26일 문재인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비공개 면담에서, 이 후보가 지난 경선에 대해 사과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면담에서는 기후위기 대응의 중요성과 대선 정책경쟁을 당부하는 내용이 주를 이뤘으며, 대장동 의혹이나 부동산 문제는 따로 거론되지 않았다.


이철희 청와대 정무수석은 이날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재명 후보가 따로 뵐 기회가 있으면 마음에 담아 둔 얘기이고, 꼭 드리고 싶었다는 말씀을 하셨는데, 지난 대선 때 ‘제가 모질게 한 부분이 있었던 것에 대해서는 사과한다’고 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편하게 받아들이면서 “이제 1위 후보가 되니까 그 심정을 아시겠죠”라고 화답했다고 이 수석은 전했다.


▲ 윤석열 "'문재명'의 잘못된 만남…대놓고 봐주라는 것“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26일 문재인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청와대 회동에 대해 "이는 명백한 선거개입 행위이며 '문재명'의 잘못된 만남"이라고 비판했다.


윤 전 총장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오늘 문 대통령과 이 후보가 만난다고 하는데, 무슨 '핑계'를 대더라도 '잘못된 만남'이다"며 이같이 밝혔다. 가수 김건모의 히트곡 '핑계'와 '잘못된 만남' 제목을 패러디한 것이다.


윤 전 총장은 "이번 만남은 누가 봐도 이 후보 선거 캠페인의 일환이며 문 대통령은 이 캠페인의 병풍을 서준 것"이라며 "가장 엄격하게 선거 중립을 지켜야 할 대통령이 이래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 홍준표·윤석열, 석달 간의 지지율 추이…다음주 웃을 후보는 누굴까


국민의힘 대선후보 본경선의 책임당원선거인단 투표 및 국민여론조사 문항이 확정됐다. 내달 1일부터 책임당원선거인단 모바일투표가 시작되기 때문에 본경선은 최종 단계에 접어들었다.


데일리안은 지난 8월부터 여론조사 전문기관 여론조사공정㈜와 함께 국민의힘 대선후보 지지율 설문을 매주 정례적으로 시행해왔다. 본경선 최종 단계에 즈음해 지난 석 달 간의 지지율 추이를 살펴보면, 초기에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대세론'으로 여겨졌나, 지금에 이르러서는 홍준표 의원과 윤 전 총장 양강 후보 간의 승패 불명의 상황이 된 것으로 분석된다.


▲ 국민의힘, 본경선 여론조사 '4지선다'로 확정…洪·尹측 반응은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결정하기 위한 본경선 여론조사 문항이 결정됐다. '가상 양자대결'을 주장한 윤석열 전 검찰총장 측의 주장과 '4지선다'를 주장한 홍준표 의원 측의 주장을 일부 받아들이면서도, 전통적 여론조사 방식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는 평가다.


국민의힘 대선경선 선거관리위원회는 26일 국회에서 회의를 열고 여론조사 문구에 관해 논의한 끝에 만장일치로 문항을 결정했다.


선관위 산하 여론조사 소위원장인 성일종 의원은 이날 회의가 끝난 뒤 브리핑에서 "질문은 하나이며 가상대결을 질문에 포함해서 경쟁력을 묻는 것으로 했다"며 "일대일로 다 설명을 해주고 마지막에 우리가 본선경쟁력이 있는 후보가 누구인지 묻게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 고개 숙인 KT 구현모…“설비 교체 중 오류, 보상방안 조속히 마련”


구현모 KT 대표가 지난 25일 전국적으로 발생한 인터넷 장애로 불편을 겪은 고객들에게 고개 숙여 사과했다. 이번 장애 원인은 네트워크 경로 설정 오류로 파악됐다.


구 대표는 26일 공식 사과문을 내고 “KT 최고경영자(CEO)로서 회사를 믿고 서비스를 사용해 주시는 고객들께 장애로 불편을 드린 점에 대해 책임을 통감하며 재발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심층적인 점검과 함께 프로세스를 보완하고 아울러 이번 사고를 유무선 네트워크 통신망 전반을 면밀히 살피는 계기로 삼겠다”며 “조속하게 보상방안 또한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 '고발사주' 손준성 구속 갈림길…'영장남용·방어권침해' 반발 통할까


'고발 사주' 의혹의 핵심 인물로 지목된 손준성 대구고검 인권보호관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이 2시간 30분 만에 끝났다. 구속 여부는 26일 밤 늦게 결정될 전망이다.


손 검사는 이날 오후 서울중앙지법 이세창 영장 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영장실질심사가 끝난 후 '어떤 점을 소명했냐' 등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지 않고 호송차에 올랐다. 손 검사는 법원이 결정을 내리기 전까지 서울구치소에서 대기하게 된다.


앞서 심사를 받기위해 오전 10시 30분께 법원에 도착한 그는 법원에 들어가며 취재진을 만나 "영장 청구의 부당함에 대해 상세히 설명하겠다"고 말했다.


▲ [10·26 가계부채 대책] 대출 어떻게 바뀌나…연봉 8000만원에 한도는?


금융당국이 새로 발표한 가계부채 추가 대책의 핵심은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 대상 확대다. 아울러 저신용 차주가 주로 이용하는 카드론도 DSR 계산에 포함시키기로 했다. 당장 몇 달 뒤부터 추가 대출을 받기 위한 문턱이 높아지면서 새로 돈을 빌리려는 차주들의 셈법은 더욱 복잡해질 것으로 보인다.


26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총 대출액 2억원 초과자를 상대로 DSR 40% 한도를 적용하는 2단계 규제가 내년 1월부터 시행된다. 지금까지는 투기지역·투기과열지구·조정대상지역의 시가 6억원 초과 주택에 대한 담보대출과 1억원 초과 신용대출에 대해서만 해당 DSR 규제가 시행돼 왔다.

DSR은 대출을 받으려는 사람의 소득 대비 갚아야 할 원리금의 비율 뜻하는 지표로, 여신심사 과정에서 차주의 빚 상환 능력을 정확히 반영해 무리한 가계대출을 사전 차단하고자 마련된 제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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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계성 기자 (minjk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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