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가 지명타자 제도의 완전 정착을 추진한다.
미국의 AP 통신은 1일(한국시간), “이번 애틀랜타와 휴스턴의 월드시리즈 5차전이 투수의 타격하는 장면을 볼 수 있는 마지막 경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메이저리그 사무국과 선수노조, 각 구단들은 일제히 내셔널리그의 지명타자 제도 도입에 찬성한다”며 “이에 사무국은 12월 시작되는 선수노조와의 교섭을 통해 지명타자 제도 도입을 구체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미 메이저리그에서는 투수가 타석에 들어서는 것이 경기의 질적 하락과 인기를 떨어뜨리는 요소라 바라보고 있다.
이는 선수들도 희망하는 부분이다. 투수의 경우 체력 저하 및 부상 위험을 낮출 수 있고 타자들 역시 지명타자의 한 자리가 늘어나는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
만약 내셔널리그에 지명타자 제도가 도입된다면 이번 월드시리즈 5차전이 마지막 경기가 된다. 이번 월드시리즈는 5차전까지 내셔널리그 소속 애틀랜타의 홈에서 열리며, 시리즈가 끝나지 않고 6차전으로 이어진다면 휴스턴(아메리칸리그)으로 이동해 경기를 펼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