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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안에서 봉사 받을 남자분만" 당근마켓에 올라온 성매매 추정 글


입력 2021.11.04 05:29 수정 2021.11.03 17:27        조중형 기자 (jjh1231@dailian.co.kr)

ⓒ온라인 커뮤니티

중고 거래 플랫폼 '당근마켓'에 성매매 추정 글이 올라와 논란이다.


지난 1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차 안에서 간단하게 봉사 받을 남자분만'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게시물은 '기타 중고 물품' 카테고리에 올라온 것으로 판매자는 "차 안에서 간단하게 봉사 받을 남자분만 (구한다). 연락하실 때 본인 소개 부탁"이라며 메신저 앱 아이디를 함께 남겼다. 심지어 판매 가격은 '나눔'이라며 무료임을 암시했다.


게시물을 공개한 글쓴이는 "요 며칠 당근(마켓)에 떡하니 성매매로 추정되는 글이 올라온다"고 말했다.


이어 "남-남인지, 여-남인지 알 수는 없으나 일단 신고는 해뒀다"며 "혹시 자녀 있으신 분들은 당근을 하지 않더라도 가끔 확인하시는 게 좋을 것 같다"고 당부했다.


한편 당근마켓은 지난해 6일 불법 게시물 근절을 위한 ‘커뮤니티 가이드라인’을 공개했다.


해당 가이드라인은 사회 통념상 용인되기 어려운 글 유형을 정했다. 가족·친구·지인 등 생명을 판매하는 행위, 신체·장기를 판매하는 행위, 생명의 소중함을 스스로 버리는 행위, 살해를 청탁하거나 폭력을 청탁하는 행위 등이다.


이 같은 불법 게시물을 올린 이용자에 대해선 사안의 경중에 따라 게시물 비노출·강제 로그아웃·한시적 또는 영구적인 서비스 이용 제재·수사기관 연계 등의 방침을 취하겠다는 내용을 담았다.

조중형 기자 (jjh123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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