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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후보 발표 당일 '백의종군' 썼다 지워


입력 2021.11.05 10:39 수정 2021.11.05 10:40        최현욱 기자 (hnk0720@naver.com)

최종 경선 결과 발표 앞두고

SNS에 심경글 적었다 수정

국민의힘 대선 주자인 홍준표 의원이 5일 당 최종 경선 결과 발표를 앞두고 "어떤 결론이 나오더라도 결과를 수용하며 백의종군하겠다"고 자신의 페이스북에 적었다가 '백의종군'이라는 표현을 삭제해 눈길을 끌었다. ⓒ홍준표 페이스북

국민의힘 대선 주자인 홍준표 의원이 5일 당 최종 경선 결과 발표를 앞두고 "어떤 결론이 나오더라도 결과를 수용하며 백의종군하겠다"고 자신의 페이스북에 적었다가 '백의종군'이라는 표현을 삭제해 눈길을 끌었다.


홍 의원은 이날 "제가 후보가 되면 다시 신발 끈을 조여 메고 정권교체의 대장정에 나설 것"이라며 "반대의 결과가 나오면 하늘의 뜻으로 생각하겠다. 경선 흥행의 성공 역할에 만족하고 당을 위한 제 역할은 거기까지"라고 말했다.


이어 " 대통령은 하늘 문이 열려야 된다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단 홍 의원은 "백의종군 하겠다"고 썼던 원문을 곧바로 수정하고 해당 내용을 들어냈다.


한편 국민의힘은 이날 오후 2시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제2차 전당대회를 열고 내년 3·9 대선에 나설 당 최종 대선 후보를 선출한다. 당원투표와 일반국민 여론조사 결과를 50%씩 반영하며 원희룡·유승민·윤석열·홍준표 후보 4명 가운데 최다득표자가 당 대선후보로 선출된다. 결선투표는 진행하지 않는다.

최현욱 기자 (iiiai072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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