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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U+, 3Q 영업익 2767억…11년 만에 분기 ‘최대’ 성과


입력 2021.11.05 11:06 수정 2021.11.05 11:08        김은경 기자 (ek@dailian.co.kr)

매출 3조4774억…전년비 4.1% 증가

유무선·신사업 성장…‘질적 성장’ 확립

LG유플러스 3분기 실적 요약.ⓒLG유플러스

LG유플러스가 올해 3분기 유무선 사업과 신사업의 고른 성장에 힘입어 2010년 1분기 이후 약 11년 만에 분기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LG유플러스는 5일 공시를 통해 올해 3분기 연결기준 실적으로 매출 3조4774억원, 영업이익 276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1%, 10.2% 증가했다.


무선사업 매출은 5세대 이동통신(5G)과 알뜰폰(MVNO) 가입자 증가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4.2% 늘어난 1조5233억원을 기록했다. 접속수익을 제외한 무선 서비스수익은 1조434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6% 증가했다.


이동통신(MNO)과 MVNO를 합한 전체 무선 가입자는 1749만70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7.6% 늘었다. 5G 가입자는 ‘갤럭시Z폴드3’·‘갤럭시Z플립3’ 등 플래그십 단말 출시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89.1% 증가한 410만8000명을 기록했다. 3분기 MNO 해지율은 1.39%로 전년 동기 대비 0.07%포인트 줄었다.


MVNO 가입자는 전년 동기 대비 73.4% 늘어난 254만7000명을 달성했다. 알뜰폰 특화 요금제 출시와 프로모션 지원 등의 활성화 정책이 가입자 증가를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


LG유플러스는 3분기에도 마케팅 비용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며 시장 안정화 기조를 이어갔다고 강조했다. 3분기 마케팅 비용은 564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 줄었다. 같은 기간 설비투자(CAPEX)는 전 분기 대비 24.2% 늘어난 6005억원을 집행했다.


스마트홈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5% 증가한 5685억원을 기록했다. 인터넷(IP)TV 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4% 늘어난 3290억원을 달성했다. ‘U+아이들나라’와 스피커형 셋톱 박스인 ‘사운드바 블랙’, 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인 ‘디즈니+’와 제휴 기대감 등 영향으로 IPTV 누적 가입자는 전년 동기 대비 8.8% 늘어난 526만500명을 기록했다.


초고속인터넷 수익은 239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1% 늘었다. 기가인터넷 가입자 비중은 69.4%로 전년 동기 대비 6.9%포인트 증가했다. 누적 초고속인터넷 가입자는 4.9% 증가난 469만3000명을 기록했다.


신규 성장 동력인 기업 인프라 사업도 성장했다. 기업 대상 신사업과 회선 사업을 포함한 기업인프라 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3% 증가한 3691억원을 기록했다.


인터넷데이터센터(IDC) 사업은 성장을 지속해 기업인프라 사업 매출 개선에 힘을 보탰다. 비대면 사회 전환에 따른 클라우드 수요 증가 영향으로 3분기 IDC 사업 매출은 68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6% 증가했다.


스마트팩토리를 포함한 기업간거래(B2B) 솔루션 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2.5% 증가한 1155억원을 달성했다. 기업인터넷과 전용회선 등을 포함한 기업회선 사업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2.8% 증가한 1856억원을 기록했다.


LG유플러스는 고객 가치 제고를 통한 ‘질적 성장’을 이어갈 계획이다. 각 분야 글로벌 1등 사업자와 협업을 통해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하고, 유무선 통신 서비스 본원의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올해 4분기에는 디즈니+와 IPTV 독점 제휴를 통해 차별화된 미디어 서비스를 선보이고 영유아 전용 플랫폼인 ‘U+아이들나라’ 등 기존에 확보하고 있는 콘텐츠와 시너지를 창출하겠다는 계획이다.


비통신 수익 증대를 위한 노력도 이어간다.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는 IDC 사업은 평촌 IDC2센터 구축을 통해 시장의 요구에 부응할 방침이다.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강화 활동도 지속한다. 올해 LG유플러스는 다양한 ESG 경영 강화 활동을 전개, 한국기업지배구조원으로부터 지난해 대비 두 계단 상승한 ‘통합 ESG A등급’을 받았다.


이혁주 LG유플러스 최고재무책임자(CFO) 부사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영업 환경 변화에 철저한 대응으로 안정적인 재무지표의 성장을 이뤄가고 있다”며 “4분기에도 목표한 실적을 달성하고 배당 등 주주이익을 제고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은경 기자 (e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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