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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현장] “연기 맛집”…‘그림자 미녀’ 심달기, 첫 주연 부담 떨칠까


입력 2021.11.19 15:30 수정 2021.11.19 15:30        박정선 기자 (composerjs@dailian.co.kr)

20일 오후 8시 1,2화 동시 공개

‘그림자 미녀’가 외모지상주의 세상에 일침을 던진다.


ⓒ카카오TV

19일 오후 카카오TV 오리지널 드라마 ‘그림자 미녀’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현장에는 방수인 감독, 배우 심달기, 최보민, 이나경, 홍석이 자리했다.


‘그림자 미녀’는 학교에선 왕따지만 SNS에서는 화려한 스타 지니로 살아가는 여고생의 아슬아슬한 방과 후 이중생활을 그린 드라마다. 카카오페이지 구독자 70만 돌파, 평점 9.1을 기록하며 뜨거운 인기를 누린 아흠 작가의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다.


방 감독은 “‘그림자 미녀’는 서스펜스를 품은 성장 드라마다. 웹툰을 원작으로 한 미드폼 형식의 작품이다. 영화와 드라마 사이에 있는 느낌이다. 20분 분량의 작품에서 배우의 감정선을 디테일하게 보여주고 주제를 명확하게 가려고 노력했다”며 “인기 있는 웹툰이 원작이라 구독자들의 리뷰를 많이 참고했다. 내가 생각한 부분과 어떻게 다른지 리뷰를 보면서 작품을 연출했다”고 밝혔다.


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만큼, 배우들의 싱크로율도 중요했다. 가장 먼저 캐스팅된 배우는 심달기였다. 방 감독은 “작은 체구 안에서 큰 에너지를 뿜어낼 수 있을 것 같아서 심달기를 선택했다. 내부에서도 심달기 외에 다른 배우는 생각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심달기에겐 ‘그림자 미녀’가 첫 주연작이다. 그는 “기회가 생각보다 빨리 왔다고 느껴졌다. 겁이 나기도 했지만 막상 현장에서는 너무 재미있었다. 주연으로서 촬영이 재미있다고 생각하게 됐지만 후반이 될수록 주연의 책임감이 만만치 않았다”면서 구애진 캐릭터에 대해 “자신감이 없고 소외된 인물인 반면에 막상 공격을 당했을 때 자신을 지키는 캐릭터라고 생각했다. 그런 부분이 매력적으로 다가왔고 또 나와 많이 맞닿아있다고 생각했다. 캐릭터를 통해 과거를 되새기기도 했다”고 말했다.


골든차일드 최보민은 “살면서 처음으로 웹툰을 돈 주고 보게 됐다. 그동안 도전해보지 않았던 캐릭터라 걱정도 있었는데 첫 미팅 때 방수인 감독과 제작진에 대한 신뢰와 확신으로 작품을 결정할 수 있게 됐다”고, 프로미스나인 이나경은 “주인공 애진이가 만든 가상의 인물 인플루언서를 연기하는데, 실제 인플루언서를 많이 찾아보고 어떻게 하면 인플루언서처럼 보일지 노력하면서 작품에 임했다”고 말했다.


펜타곤 홍석은 “실제로 연습생 기간이 길지 않았는데 오히려 이 작품 속 캐릭터를 통해 ‘연습생 기간이 이렇게 길었나’ 싶었다. 다시 한 번 내 연습생 시절을 떠올리게 됐다. 또 내가 연기한 캐릭터는 사투리 연기가 매력적이었다. 펜타곤 멤버들과 사투리 연습을 많이 했는데, 장난스러운 사투리를 했어서 초반 의도와 벗어났지만 대사를 말하는데 많은 도움을 받았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배우들은 드라마와 함께 달렸으면 하는 해시태그에 대해 언급했다. 이들은 ‘띵작’ ‘꿀잼’ ‘아직 안 끝났다’ ‘고퀄리티 드라마’라는 해시태그가 달리길 바랐고, 감독은 배우들의 이름을 하나 하나 언급하며 ‘연기 맛집’을 추천했다.


특히 아이돌 그룹 멤버들이 다수 속해 있는 만큼 공약도 남달랐다. 이들은 “2주 안에 (조회수가) 200만뷰일 때는 골든차일드, 300만 뷰일 때는 프로미스나인까지 400만 뷰일 때는 펜타곤의 곡에 맞춰 춤을 추겠다”고 말했다.


‘그림자 미녀’는 20일 오후 8시 1, 2화 동시 공개되며 이후 매주 수·토요일 오후 8시에 카카오TV를 통해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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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선 기자 (composerj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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