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가 25일 자율주행 기반 대중교통시스템 기술개발에 대한 최종 성과시연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성과시연회에서는 세종시 일대 약 10km 구간에서 자율주행 버스를 통한 대중교통 운영 전 과정에 대해 선보였다.
대형버스가 BRT 노선(세종고속시외버스터미널~정부청사북측, 약 4.8km)을 따라 운행(최대속도 50km/h)하며, V2X 통신을 통한 자율협력주행, 정류장 정밀정차 등도 시연됐다.
모바일 앱을 통해, 간선버스 및 지선버스 탑승 통합예약, 승하차 알림, 환승 도보 경로 제공 등의 서비스도 선보였다.
지선 운행도 시연된다. 정부청사북측 정류장에서 중형버스로 환승해 국책연구단지까지 약 4.5km 구간에 대해 운행하며, 실시간 승객 탑승 예약에 따른 운행경로 변경, 공사구간 등 도로환경 대응 운행을 점검한다.
국토부는 그간의 기술개발 성과를 바탕으로, 2025년에는 자율주행 버스를 포함한 자율주행 기반의 교통·물류 서비스가 상용화 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어명소 국토부 교통물류실장은 "지난 6월 수립한 제1차 자율주행 교통물류 기본계획에 따라 자율주행 셔틀·배송 등의 서비스가 조속히 상용화될 수 있도록 민간의 기술개발을 적극 지원하는 동시에 법·제도 정비, 인프라 구축 등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