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단 아르바이트를 하던 70대 할머니를 무릎 꿇려 국민적 공분을 산 미용실 사장이 재차 사과했다.
미용실 사장 A씨는 지난 28일 자신의 블로그에 자필로 작성한 사과문을 올렸다.
블로그에 사과문을 적은 지 하루 만에 재차 사과한 것이다. 앞서 A씨가 블로그에 올린 사과문에는 400여 개 이상의 댓글이 달리며 비판이 쏟아졌다.
A씨는 "다시 한번 사과문 올리겠다"라며 "제 행동에 너무 상처를 받으신 것 같아 정말 죄송하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이전의 제 행동과 언행에 대해서 깊이 사죄드린다"라면서 "앞으로 제 잘못된 인식과 언행에 대해 깊이 반성하겠다. 어머니께서 힘들게 일하시면서 전단을 돌리시는데 한 장 받아드렸으면 어땠을까 싶다"라고 후회를 드러냈다.
그는 "제 행동에 정말 잘못됨을 뉘우치고 깊이 반성하겠다"라며 "다 똑같은 부모님이고 제 행동을 뉘우치겠다. 제가 언행, 기본이 부족해서 많은 분께 상처를 드렸다"라고 사과했다.
그러면서 "어머니 정말 죄송하다. 입이 두 개라도 드릴 말씀이 없다. 전단이 중요한 게 아니고 어머니께 한 제 행실 자체가 너무 잘못됐다. 앞으로 똑바로 예의 바르게 살도록 노력하겠다. 정말 죄송하다. 정말 정말 죄송하다"라고 덧붙였다.
A씨의 행동은 유튜버 구제역이 '이대 갑질 미용실 사장이 70대 할머님을 무릎 꿇린 이유'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시하며 알려졌다.
당시 A씨는 전단 아르바이트를 하던 70대 할머니가 자신의 가게 우편함에 전단 한 장을 넣자 무릎을 꿇고 사과하라고 요구해 논란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