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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정밀화학, 인니산 차량용 요소 1만t 확보…1.5개월분


입력 2021.12.07 16:14 수정 2021.12.07 16:14        조인영 기자 (ciy8100@dailian.co.kr)

11월 발표한 요소 1.9만t과 합산시 국내 수요 4개월분 확보

좌측사진 좌측부터 두 번째 롯데정밀화학 김용석 대표이사, 세 번째 산업통상자원부 주영준 산업정책실장, 우측사진(순서무관) 인도네시아 국영기업부 Erick Thohir 장관, Pupuk CEO, 주인니 박태성 대사 등ⓒ롯데정밀화학

차량용 요소수 '유록스(EUROX)'를 생산하는 롯데정밀화학은 7일 한국-인도네시아 정부간 장기 요소 협력 MOU 체결의 첫 성과로, 인도네시아산 차량용 요소 1만t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롯데정밀화학이 확보한 요소 1만t은 차량용 요소수 약 3만t을 제조 할 수 있는 분량으로 국내 전체 차량용 요소수 수요의 1.5개월분에 해당한다.


전세계적인 요소 공급 부족과, 인도네시아의 10월~3월 성수기에 따른 자국 내 요소 부족에 따라 인도네시아 정부는 요소 수출을 사실상 중단해 왔다.


그럼에도 산업통상자원부와 인도네시아의 국영기업부 등 각 정부 부처의 노력으로 요소 협력 MOU를 체결하게 됐다고 롯데정밀화학측은 설명했다.


이번 국가간 MOU의 첫 성과로 롯데정밀화학 외 15개 요소 관련 기업이 구성한 요소 다변화 추진협의체(이하, 요소얼라이언스)의 대표수입자로서 인도네시아 최대 요소 국영기업인 Pupuk(뿌뿍)과 적극적인 협상을 통해 최소 6000t에서 최대 1만t의 차량용 요소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된 물량은 현지 수급 상황을 고려해 12월말 또는 2022년 초 국내 수입돼 요소얼라이언스 기업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기존 롯데정밀화학이 그룹과 화학HQ의 글로벌 네트웍을 총동원해 확보한 요소 총 1만9000t과 이번 계약으로 요소얼라이언스 기업들을 대표해 확보한 요소 1만t을 합하면 국내 차량용 요소수 수요의 약 4개월분에 해당하는 물량으로, 국내 요소수 공급 안정성에 상당한 기여를 할 것으로 전망된다.


롯데정밀화학 관계자는 “전세계적인 요소 부족 상황에서 한-인니 정부간 요소 협력 MOU의 첫 성과로 당사가 수입 계약을 체결 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롯데 화학HQ의 글로벌 네트웍과 정부 부처와 긴밀한 협조를 통해 국내 요소 관련기업을 대표해 수입선 다변화를 통한 요소수 시장의 장기적 안정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인영 기자 (ciy81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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