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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안 오늘뉴스 종합] 국민의힘 선대위 출범, 에디슨모터스 "쌍용차 인수 무리 않겠다", "허세에 안쫀다"던 재명이네 슈퍼…결국 셔터내린 까닭은? 등


입력 2021.12.07 21:03 수정 2021.12.07 21:03        정채영 기자 (chaezero@dailian.co.kr)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6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제20대 대통령선거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에서 대선 승리를 기원하며 빨간 목도리를 두르고 잡은 손을 들어보이고 있다. 왼쪽부터 김병준 상임선대위원장,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 윤 후보, 이준석 대표.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 국민의힘 선대위 출범…윤석열·김종인·이준석 '삼각 편대' 극적 완성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중앙선거대책위원회가 6일 공식 출범했다. 윤석열 후보 선출 한 달 만의 일이다. 윤 후보는 "대한민국을 확 바꾸겠다"며 지지를 호소했고,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과 이준석·김종인 상임선대위원장은 그 옆을 지켰다.


국민의힘 선대위는 이날 서울 송파구 케이스포돔에서 출범식을 열고 정권교체의 뜻을 모았다. 출범식에는 김종인·이준석·김병준 위원장은 물론, 당내 경선에서 윤 후보와 경쟁했던 원희룡·최재형·하태경·박진·안상수·장기표·박찬주·장성민 등이 모두 모였다.


지난 3일, 선대위 공식 출범을 앞두고 갈등을 겪던 윤 후보와 이 대표가 '울산 회동'으로 그간 꼬인 실타래를 풀고, 김종인 위원장 영입에도 성공하며 극적으로 '삼각 편대'를 완성한 셈이다.


▲ 에디슨모터스 "쌍용차 인수 무리 않겠다…가격 더 낮춰야"


쌍용자동차 인수를 연내 마무리하겠다는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의 약속이 지켜지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쌍용차에 대한 정밀 실사가 끝난 지 일주일이 지났지만 아직까지 본계약 협상이 시작되지 않고 있다.


협상에 돌입하더라도 실사 과정에서 발견된 부실채권에 따른 인수가격 하향조정으로 진통을 겪거나 최악의 경우 협상이 결렬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컨소시엄 관계자는 "우리가 인수하고 운영할 자금 총액은 8000억원으로 정해져 있고, 인수자금을 제외한 나머지 금액은 쌍용차에 넣겠다는 계획에는 아무 변화가 없다"면서 "다만 인수자금 3100억원에서 추가 부실이 발견된 부분은 좀 삭감해줘야 한다. 우리는 삭감해 주는 만큼을 쌍용차에 추가로 증자해 회사 운영 자금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 "허세에 안쫀다"던 재명이네 슈퍼…결국 셔터내린 까닭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지지자 모임인 '재명이네'가 국내 기업 '오뚜기'의 상표권을 무단으로 사용하다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오뚜기가 기업 로고 무단 사용에 대해 항의하자 재명이네 측은 "법 위반 사항이 없는 것이 명백하지만, 더러워서 안 쓰겠다"며 오히려 적반하장의 태도를 보이다 국민적 공분을 사고 결국 홍보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앞서 지난 4일 이 후보 지지자 모임이 만든 홈페이지 '재명이네 슈퍼'는 오뚜기 상표와 잼 제품들 사진에 이 후보의 사진을 넣은 뒤 '오뚜기처럼 일어서는 지지율' '따뜻한인품잼' '시원행정잼' '이재명이잼'이란 문구를 넣은 패러디물을 올렸다. 이에 오뚜기 측은 기업 로고 무단 사용에 대해 항의하고 문제의 저작물에 대한 게시 중단을 요청했다.


6일에는 결국 "이 후보께 조금의 누라도 끼칠까 염려돼 재명이네 슈퍼 임시휴업을 어렵게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오뚜기 법무팀과 전화해 양자 간 입장을 나누고 마무리했다"면서도 "이 과정에서 오뚜기 법무팀도 과했던 점을 서로 이해했다"며 회사 측에 일부 책임을 돌렸다.


▲ 안산 중학생까지 오미크론 확진, 전면등교·대면수업 괜찮을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새 변이인 오미크론 확진자가 6일 24명으로 늘었다. 인천 미추홀구의 한 교회를 중심으로 전국으로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특히 서울 지역의 대학에 다니는 해외 유학생들이 오미크론 감염의심 사례로 분류되고, 안산에서는 해당 교회에서 예배를 본 중학생이 오미크론 확진 판정을 받자 전국의 초중고 전면등교와 대학들의 대면수업 방침이 괜찮을지 방역당국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천은미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이날 "지금 확진자가 계속 늘고 있는 상황에서 수업을 하면 확진 가능성이 증가할 수밖에 없다"며 "특히 젊은 학생이나 청소년들은 무증상이 많아 본인도 모르게 전파할 수 있고, 특히 오미크론은 증상이 경미하고 감기와 증상이 유사하고 전파도 빨라서 기존 바이러스보다 훨씬 위험하다고 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일각에서는 감염병 확산은 마스크를 잘 착용하고 이행하는 수업에서 발생하는 것이 아닌 외부에서 발생되기 때문에 수업 자체의 비대면 도입은 섣부른 판단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마상혁 대한백신학회 부회장은 "현재 상황에서 오미크론이 계속 유행할 가능성이 높은데 이런 상황에서 학생들의 감염 사례만을 보고 전면등교 중지를 판단하기 보다는 지역별 감염자 발생 여부에 따라 학교마다 개별적으로 등교하는 방안을 생각해 봐야 한다"고 말했다.


▲ "애들이 백신 부작용 당첨되는 러시안 룰렛이냐"…'청소년 방역패스' 반발 봇물


내년 2월부터 만 12∼18세(2003~2009년생) 소아·청소년도 학원, 독서실·스터디카페 등 다중이용시설을 이용하려면 '방역패스(접종증명·음성확인제)'가 있어야 한다는 정부 정책에 학부모들의 반발이 커지고 있다. 정부 조치대로라면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학생은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유효기간 2일인 유전자 증폭(PCR) 검사를 받아야 한다. 학부모들 사이에서는 차라리 개인 과외나 온라인 강의를 알아보겠다는 움직임이 늘고 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학원에 방역패스를 적용한 이번 정부의 정책은 보류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부의 조치가 형평성에 어긋날 뿐 아니라 미접종자들에 대한 반감만 키운다는 이유에서다.


정기석 전 질병관리청장은 "코로나19 확산을 통제하기 위해 방역패스를 만들었다면 예외를 둘 필요는 없지만 학교는 전면등교를 하는 상황에서 제2의 학교나 다름없는 학원에 방역패스를 적용해 사실상 접종을 강제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 입장에선 청소년 백신 접종률을 올리고 싶어 이런 묘안을 냈을텐데, 학원에서 철저하게 마스크를 쓰고 방역 지침을 지킨다면 취식을 하는 학교보다 더 안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 이재명의 '개인기' 김종인에게도 통할까


조동연 전 공동상임선대위원장의 사퇴로 더불어민주당 선대위는 이재명 후보에게 스포트라이트가 집중되는 형태로 다시 돌아가게 됐다. 이 후보는 '전 국민 선대위원회의'를 직접 주제하는 한편, 현장 방문과 '소확행 공약'이라는 이름으로 정책들을 자신의 SNS로 발표하는 등 사실상 '개인기'로 선거운동을 끌고 왔다.


정치권 안팎에서는 이 후보의 '개인기'가 일정 부분 성과를 내고 있다고 풀이한다. 연신 사과 퍼포먼스를 벌이며 문재인 정부를 향한 '정권심판론'의 예봉을 피하는 동시에, 정책적 차별화로 후보 개인에게 국민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데 성공했다는 게 요지다. 실제 복수의 여론조사에서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와의 지지율 격차가 줄어드는 모양새다. 물론 여기에는 국민의힘의 선대위 구성 난맥상도 영향을 미쳤다.


하지만 김종인 전 위원장의 합류를 끝으로 국민의힘 선대위 구성이 마무리되면서 본격적인 싸움은 지금부터라는 게 정치권의 중론이다. 관전 포인트는 이 후보가 던지는 정책 어젠다를 국민의힘이 얼마나 깨뜨릴 수 있느냐다. 국민의힘은 대장동 게이트 같은 이 후보 관련 의혹에 집중 공세를 펼쳤지만, 정책적 이슈에는 별다른 대응을 하지 못했었다.


▲ 정부, 아이폰13 먹통 '수수방관'…애플 '배짱' 소비자 '환장'


정부가 애플 '아이폰13'의 통화 먹통 문제를 3주 넘게 수수방관하고 있어 논란이다. 주무부처인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방통위는 서로 관할을 떠넘기기 바쁘고 제대로 된 사실 파악 조차 나서지 않고 있어 비판의 목소리가 거세다.


7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과기정통부와 방통위는 지난달 중순부터 불거진 아이폰13 통화 먹통 관련 민원이 발생하고 있음에도 실태조사에 소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동통신사인 LG유플러스의 고객들을 중심으로 불편이 발생하고 있음에도 관리·감독 소재가 모호하다며 팔짱을 낀 채 기업에 해결을 떠넘기고 있는 모습이다.


하지만 이들의 주장과 다르게 다른 이통사도 비율이 낮을 뿐 비슷한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아이폰13피해 소비자 420여명이 참여하는 오픈 채팅방 '아이폰13수신 불량 피해자 모임'에서는 SK텔레콤과 KT의 고객 역시 같은 문제를 겪고 있다는 사례를 쉽게 찾아볼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이를 근거로 애플의 아이폰13 단말이 문제의 원인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결론적으로 문제의 원인이 무엇이 됐든 신속히 파악하고 해결에 더 속도를 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정부는 물론 제조사인 애플 역시 장애 원인 규명과 문제 해결에 소극적인 모습을 보여 논란이 되고 있다. 정부와 제조사가 손을 놓고 있는 사이 소비자들은 100만원대 고가의 최신 스마트폰을 구매하고서도 원인조차 모르는 장애가 해결될 기미를 보이지 않아 분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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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채영 기자 (chaezero@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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