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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윤석열, 윤우진 사건에 관여한 바 없다”


입력 2021.12.08 16:05 수정 2021.12.08 16:05        김희정 기자 (hjkim0510@dailian.co.kr)

“검찰총장 인사청문회 때 충분히 설명...여당도 수긍”

뒷돈을 받고 인허가·세무 관련 불법 브로커 역할을 했다는 의혹을 받는 윤우진 전 용산세무서장이 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국민의힘이 8일 “윤석열 후보는 윤우진 전 세무서장 사건에 어떠한 관여도 한 사실이 없다”고 강조했다.


이양수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수석대변인은 이날 언론 공지문에서 “‘사건 연루’와 같은 단정적·추정적 표현은 자제해 주시기 바란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수석대변인은 “2012년도 이모 변호사에게 ‘윤우진의 이야기를 한 번 들어나 봐달라’고 부탁한 사람은 윤우진의 동생일 뿐 윤석열 후보가 직접 변호사를 소개한 사실도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러한 내용은 검찰총장 인사청문회 전후로 충분히 설명드렸던 내용으로서 당시 여당인 민주당 의원들도 모두 수긍한 사실이 있다”고 밝혔다.


전날 서울중앙지법 이세창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윤 전 서장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범죄 혐의가 소명되고, 증거 인멸 및 도망 염려가 있다”며 영장을 발부했다.


윤 전 서장은 2017∼2018년 세무당국 관계자에게 청탁해준다는 명목으로 인천 지역 부동산 개발업자 A씨 등 2명으로부터 1억3000만원을 받은 혐의(변호사법 위반)를 받는다. 지난해 한 법인으로부터 법률 사무 알선 대가로 금품을 챙긴 혐의도 있다.


윤 전 서장은 과거 윤 후보와 가까웠던 윤대진 현 법무연수원 기획부장의 친형이다. 이에 정치권 일각에서는 윤 후보가 입장을 밝혀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김희정 기자 (hjkim051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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