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급 공백 채워가는 업종 접근”
신한금융투자는 10일 국내 증시 저점 통과 이후 외국인의 상방에 대한 베팅이 확대된 가운데 수급 공백과 업황의 방향성을 고려한 업종을 선택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IT 하드웨어와 자동차, 이차전지, 자율주행 업종 등이 해당한다.
최유준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밸류에이션 메리트가 작용하며 변동성 확대 구간에서 주식 비중 확대가 유효할 것”이라며 “인플레이션 압력 지속 가운데 이익 추정치 하향도 진행될 수 있어 복원력과 하방 경직성에서 업종별로 차별화될 가능성은 있다”고 밝혔다.
외국인이 매수 주체가 되며 수급 개선 업종에 대한 접근이 유효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외국인은 11월부터 순매수로 전환했다.
최 연구원은 “수급 공백을 채워가는 업종을 주목할 필요가 있는데 반도체를 비롯한 IT 하드웨어와 자동차”라며 “유통과 건강관리는 종목단에서 팬데믹 영향력이 차별적이기 때문에 선별적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또 “업황 방향성도 주목해야 한다”며 “미국의 반도체(비메모리 중심)와 이차전지 업종의 설비투자(CAPEX)는 증가세를 나타내며 긍정적 업황을 반영하고 있다”며 “이는 국내 업체의 낙수효과로 이어질 여지가 있다”고 전망했다.
이와 함께 최 연구원은 성장주 순환매를 감안해 모빌아이 상장과 함께 내년 화두가 될 자율주행도 관심 분야로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