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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TK서 "박정희 고속도로처럼 에너지 고속도로 만들 것"


입력 2021.12.12 14:32 수정 2021.12.12 14:33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경북 디비지면, 영남 디비지고, 대한민국 디비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부인 김혜경 씨가 12일 경북 문경시 가은역에서 석탄을 실어 나르던 철로를 관광 자원화한 꼬마열차 탑승 체험을 하고 있다. ⓒ뉴시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12일 "박정희 시대의 고속도로가 전국의 산업화를 이끌었던 것처럼 에너지 고속도로가 바람·태양이 여러분들을 부유하게 만드는 큰 자원이 되는 길을 만들어드리겠다"고 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경북 문경 꼬마열차 앞에서 진행한 즉설연설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앞으로는 에너지를 화석연료, 즉 석유·석탄 이런 데 의존하지 않고 태양, 바람, 산에 우거진 유기물 이런 것들로 에너지를 생산해야 한다"며 "전국 곳곳에서 아무 때나 생산해서 남는 건 팔 수 있게 해야 한다. 마치 농사 지어서 먹고 남는 걸 팔아 돈을 버는 것처럼 이제는 '태양 농사', '바람 농사'를 지어야 한다. 바람연금·햇빛연금을 여러분이 받을 수 있다"고 했다.


이에 앞서 이 후보는 이날 오전 경북 예천 상설시장을 방문해 진행한 즉석연설에선 "예천이 디비지면(뒤집어지면), 경북이 디비질 것이고, 영남이 디비질 것이고, 대한민국이 디비질 것"이라며 "더 나은 미래를 위해서는 이재명이 대통령이 돼야 한다고 친척이나 친구, 한때 원수졌던 사람에게도 전해달라"고 했다. 그러면서 "제가 언젠가 이 세상을 떠나면 묻힐 곳, 어머니와 아버님이 묻혀계신 곳이 대구·경북"이라며 "대구·경북에서 나고 자랐고, 여전히 사랑한다"고 했다.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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