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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내년부터 논콩단지에 배수개선 지원


입력 2021.12.13 11:02 수정 2021.12.13 10:19        이소희 기자 (aswith@dailian.co.kr)

김제 죽산면 등 7개 시·군, 8지구 선정

생산성 및 자급률 향상 기대

내년부터 논콩 전문 생산단지에 배수장·배수문 설치, 용·배수로 정비 등 배수개선 사업이 새로 지원된다. 대상지로는 충북 괴산, 충남 논산·예산, 전북 김제2·부안, 전남 장성·영암 등 8개 지구가 선정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각 시·도로부터 대상지 신청을 받아 현지답사 등을 거쳐 최종 4개 시·도의 7개 시·군, 8지구(면적 1097ha)를 기본조사 대상지로 선정했다고 13일 밝혔다.


배수개선으로는 홍수기에 상습 침수피해가 발생하거나 습해가 심한 농경지에 배수장이나 배수문을 설치하고 용·배수로를 정비해 농작물 침수피해를 방지하는 사업이 진행된다.


특히 논콩은 파종(6월) 이후 여름철 장마와 집중호우 시 침수 및 습해를 입는 경우가 있는데, 농경지 배수가 원활하지 않은 경우에는 병해충 발생 등으로 콩 수확량이 감소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농식품부는 논콩 전문 생산단지를 중심으로 배수시설 정비를 지원하게 되면 생산성 향상 효과를 기대할 수 있으며 자급률 향상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2022년도 논콩단지 배수개선 기본조사 대상지(8지구) ⓒ농식품부

이번에 선정된 지구는 논콩 단지 경영체가 있는 지역 중 배수시설 정비 주변으로 논콩 재배면적이 확대돼 단지화가 가능하고, 토양불량 등 사업제약 요인이 없는 지역이다. 지구당 평균 70억원 내외를 지원한다.


향후 기본조사·세부설계·공사착수 과정을 거치게 되는데, 계획수립부터 착수까지 기존 2년이 소요되는 기간을 1년으로 단축해 사업을 조기에 추진할 계획이다.


박수진 농식품부 식량정책관은 “앞으로 논콩 생산단지에 배수시설 정비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생산성 증대와 자급률 향상을 도모하고, 기존에 추진 중인 시설·장비, 콩 종합처리장 등의 사업과 연계해 종합지원을 강화하겠다”고 전했다.

이소희 기자 (aswith@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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