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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달픈 韓 중장년층…10명 중 6명 연소득 3000만원 이하


입력 2021.12.21 16:08 수정 2021.12.21 16:19        박상인 기자 (si2020@dailian.co.kr)

‘2020년 중장년층 행정통계 결과’

‘2020년 중장년층 행정통계 결과’ ⓒ통계청

지난해 기준 중장년층(만 40~64세) 10명 중 6명은 연평균 소득이 3000만원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21일 발표한 ‘2020년 중장년층 행정통계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중장년층 중 소득이 있는 이들의 평균 소득은 3692만원으로 전년(3555만원) 대비 3.8% 증가했다.


전체적으로 소득은 늘었지만 59.1%의 중장년 층은 평균 소득이 3000만원 미만으로 나타나 어려운 생활을 이어가고 있었다. 1000만~3000만원 구간이 전체 32%로 가장 많았고, 1000만원 미만도 27.1%로 나타났다. 3000만~5000만원이 16.6%, 5000만~7000만원이 9.4%, 7000만~1억원이 8.9%, 1억원 이상은 6.1%로 뒤를 이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 후반이 4044만원으로 소득이 가장 높았고, 40대 초반(3912만원), 50대 초반(4026만원), 50대 후반(3597만원), 60대 초반(2553만원) 순이었다.


중장년층 중 주택을 소유한 이들은 총 866만7000명으로 43.1%의 비중을 차지했다. 지난해(42.6%) 대비 0.6%p(포인트) 상승했다. 주택을 2건 이상 소유한 가구는 18.9%로 전년대비 0.3%p 줄었다.


중장년층이 소유한 주택 자산가액을 살펴보면 6000만~1억5000만원의 비중이 30.2%로 가장 많고 1억5000만~3억원이 26.9%로 뒤를 이었다.


지난해 11월 기준 중장년 인구는 2008만6000명으로 1년 전보다 10만7000명(0.7%) 증가했으며 전체 인구의 40.1%로 비중은 0.1%p 상승했다.


가구의 형태로는 2인 가구가 27.7%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3인 가구(25.8%), 4인 가구(21.0%) 순으로 나타났다. 40대 가구주의 가구는 4인 가구 비중이 가장 높았고, 50대 후반과 60대 초반은 2인 가구 비중이 가장 높았다.


중장년 인구의 75.3%는 공적연금 혹은 퇴직연금에 가입했으며 남자 가입 비중이 82.1%, 여자가 68.6%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50대 후반의 가입 비중이 80.3%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반면 60~64세의 경우 58.3%로 비교적 낮았다.

박상인 기자 (si202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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