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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집값도 떨어지나…은평구 19개월만에 -0.03%


입력 2021.12.23 16:17 수정 2021.12.23 17:10        황보준엽 기자 (djkoo@dailian.co.kr)

은평구 아파트값이 19개월만에 하락전환했다.ⓒ부동산원

서울에서 아파트 가격이 하락 전환하는 자치구가 1년여만에 나왔다. 금융당국의 대출 규제와 금리 인상 등으로 거래량이 급감하며 가격 상승세도 꺾이는 추세다.


23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주 대비 0.05% 올랐으나 상승폭은 지난주(0.07%)보다 축소됐다.


은평구의 아파트값이 이번주 0.03% 하락하며 서울 25개 자치구 가운데 가장 먼저 하락했다. 지난해 5월4일(-0.01%) 이후 1년7개월여 만에 처음이다.


금천구는 상승세를 멈췄다. 지난주 0.02%에서 이번주에 보합으로 전환됐고, 관악구는 2주 연속 보합을 기록했다.


경기도 역시 상승세가 주춤했다. 지난주 0.11%에서 이번주 0.07%를 기록하며 지난 10월 11일 이후 11주 연속 상승폭이 둔화됐다.


화성시의 아파트값이 2주 연속 0.02% 하락했고 수원 영통구(-0.01%)도 아파트값이 떨어졌다.


GTX 호재로 급등세를 보였던 의왕시 아파트값은 지난주 0.05% 올랐으나 이번주에는 보합 전환됐다. 상승세가 멈춘 것은 지난 2019년 8월 19일 0.01% 하락한 이후 2년4개월 만이다.


대구(-0.03%)와 세종(-0.57%)은 하락세가 이어졌다. 세종의 경우 지난주(-0.47%)보다 하락폭이 확대됐다.


지방 곳곳에서도 마이너스 전환이 하나 둘 나오고 있다.


전남 광양시(-0.01%)와 경북 포항 남구(-0.01%)는 아파트값이 하락했고, 대전 유성구는 보합 전환됐다.


전셋값도 안정세다. 서울이 0.06%, 경기가 0.04%, 인천이 0.06% 오르며 지난주보다 상승폭이 둔화됐다.


서울에서는 성북구 전셋값이 0.02% 떨어지며 2019년 6월 24일(-0.02%) 조사 이후 2년 반만에 처음으로 하락 전환됐다.


안양시 전체 전셋값도 0.11% 하락하며 4주 연속 내림세를 보였다.


전국 전셋값은 0.06% 오르는 데 그쳐 지난주(0.095)보다 상승폭이 둔화됐다.


대구는 지난주 보합에 이어 이번주 0.03% 하락 전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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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보준엽 기자 (djkoo@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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