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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칼, KCGI 지분 매각설 부인에 7% 넘게 하락


입력 2021.12.23 16:11 수정 2021.12.23 16:12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한진칼 최근 3개월 주가 흐름 추이 ⓒ한국거래소

행동주의 사모펀드(PEF) 운용사 KCGI가 한진칼 지분 매각설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선을 그으면서 한진칼 주가가 7% 넘게 하락했다.


23일 유가증권시장에서 한진칼은 전 거래일 대비 7.18%(4500원) 내린 5만8200원으로 마감했다. 이날 거래량은 42만7160주로 전일 거래량(3만6518주) 대비 급등했다. 한진칼 주가는 이달 초(5만5500원)부터 9일(6만5300원) 까지 18.72%올랐다. 이후 6만2000원~6만4000만원대에서 지지부진한 흐름을 이어가다 이날 다시 5만원대로 내려갔다.


KCGI는 이날 정정자료를 통해 “한진칼 지분매각에 대한 일부 언론의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라며 “지분매각 제안을 받은 바 없다”는 입장을 내놨다. 전날 한 매체가 KCGI가 보유 중인 한진칼 지분 매각을 추진 중이라고 보도한 데 따른 것이다. KCGI는 현재 8개 SPC를 통해 한진칼 주식 1162만190주 보유하고 있다. 지분율로 따지면 총 17%다.


KCGI는 보유 중인 한진칼 지분을 특별히 시장가격에 영향을 주는 방향으로는 매각하지 않는 것과 한진그룹의 지배구조 및 경영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곳으로 매각하는 것을 원칙으로 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또 “지난해 기자회견에서 밝힌 것과 같이 KCGI의 한진그룹 관련 요구사항은 재무구조 개선, 지배구조 개선, 신성장 동력 발굴의 세 가지였다”며 “아직 미흡한 부분도 있지만 KCGI의 요구사항이 반영돼 한진그룹은 현재 개선 및 발전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6명의 과점주주들이 견제와 감시를 하고 있어 과거처럼 대주주의 독단적 경영이 어려워졌다”며 “최근에 산업은행, 반도그룹과 함께 결의한 양해각서(MOU) 채택을 통해서도 산업은행의 객관성과 중립성에 대한 의지를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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