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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 "美 증시 변수는 공급망 병목, 통화정책 정상화"


입력 2022.01.03 08:28 수정 2022.01.03 08:28        이충재 기자 (cjlee@dailian.co.kr)

크리스마스를 맞아 꾸며진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모습 ⓒ뉴시스

대신증권은 3일 미국 증시의 올해 '3대 변수'로 ▲공급망 병목 현상 ▲통화정책 정상화 ▲미래산업에 대한 자국내 공급망 구축 등을 꼽았다.


문남중 대신증권 연구원은 "임인년 미국 증시는 투자 난이도가 높아지는 시기"라며 "코로나19 변이 출연 가능성과 위기 극복을 위해 지난 2년간 쏟아부은 정부 정책 여력도 힘을 잃어 갈수 있는 시기인 만큼, 미국 경제 정상화와 기업 이익 개선 속도가 2020~2021년과 비교할 때 낮아지는 것은 불가피하다"고 분석했다.


문 연구원은 "공급망 병목 현상은 일손 부족에 따른 임금 상승과 함께 고물가의 주범"이라며 "신흥국 백신 보급 확대와 원부자재, 부품 수출 비중이 높은 동남아시아의 제조업 생산이 회복되면서, 미국 내 물류난 완화와 함께 상반기 완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연준의 통화정책 정상화는 유동성 회수를 알리는 신호탄인 만큼, 어느 때부터인가 과열이라는 꼬리표를 달기 시작한 미국 증시가 조정압력을 받을 가능성이 커진다"면서 "기준금리 인상으로 대변되는 본격적인 통화정책 정상화가 미국 경제에 대한 자신감으로 해석되기 전까지는 미국 증시의 변동성을 키우는 위협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미국은 비교우위 기반의 아웃소싱에 주력했지만 공급망 안정성 확보를 위해 자국내 제조업 육성을 위한 정책적 변화를 주도하게 됐다"면서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자 하는 바이든 행정부 주도의 산업정책이 가시화되고 있는 만큼, 미국 증시 상승에 힘을 더할 것"이라고 했다.

이충재 기자 (cjle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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