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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에게 치킨 주문 요청했더니 엄청 매운 것만 시켰습니다"


입력 2022.01.03 21:38 수정 2022.01.03 10:32        황기현 기자 (kihyun@dailian.co.kr)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사진 ⓒ gettyimagesbank

야근 중 신입 사원에게 치킨 주문을 요청했다가 낭패를 본 사연이 전해졌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신입한테 치킨 좀 시키랬더니 핫 양념만 시킴'이라는 글이 게시됐다.


글 작성자 A씨는 "(신입한테) 치킨 시키라니까 다들 배고픈데 30분이나 고르고 있더라"라고 운을 뗐다.


이어 "주문했냐고 물어보니까 아직 안 했다고 해서 '다들 배고프니 빨리 시켜라'라고 다시 지시했다"면서 "그런데 매운 거 못 먹는 사람도 있는데 전부 핫 양념치킨으로 주문했더라"라고 했다.


A씨는 "'다 같이 먹는 건데 왜 이렇게 매운 거 시켰냐'고 물으니 '빨리 시키라고 하길래 그냥 시켰다'라고 대답하더라"라며 "바꾸라고 지시했더니 '이미 튀기기 시작해서 안 된다'고 했다"고 덧붙였다.


결국 A씨 회사 직원들은 모두 매운 치킨을 먹어야 했다고 한다. 너무 매웠던 탓에 치킨이 많이 남기도 했다고.


A씨는 "과장님 매운 거 못 드시는데 눈치가 보였다"라면서 "신입이 너무 답답하다"라고 호소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네티즌은 갑론을박을 벌였다. 한 네티즌은 "처음부터 뭘 주문하라고 알려줬으면 되지 않느냐"라며 A씨의 태도를 지적했다.


반면 "그냥 평범한 메뉴 주문하면 되는데 기본적인 센스가 없다"며 신입에게 문제가 있다고 지적하는 네티즌도 있었다.

황기현 기자 (kihyu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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