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尹, 선대위 일원화 가능성 있다"…이준석 거취는 "모르겠다"

"오늘 중 후보가 다 결정할 것"

김종인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이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를 떠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공동취재사진)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김종인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이 선거대책위원회의 일원화 가능성을 내비쳤다. 이와 함께 당 일각에서 책임론을 제기하는 이준석 대표의 거취에 대해서는 "모르겠다"고 답변했다.

4일 김 위원장은 광화문 사무실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선대위 개편과 관련해 "오늘 중에 아마 윤석열 후보가 거의 다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총괄상황본부 일원화 체제로 간다는 것이냐'는 질문에 김 위원장은 "아마 그렇게 갈 가능성이 있어요"라고 언급했다. 윤 후보와 직접 이야기를 나눴느냐는 질문에는 "어제 이미 다 했는데 더 할 게 없다"고 덧붙였다.

이준석 대표의 거취를 묻는 질문에는 "이 대표의 (선대위) 역할에 대해서는 아직 모르겠다"고 말했다. 김경진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공보특보단장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이 대표가 물러나 백의종군하는 게 좋겠다는 당내 여론이 80% 정도 된다"고 발언했다.

한편, 김 위원장은 전날 선대위의 전면 개편을 단행하겠다고 선언했다. 이와 함께 김기현 원내대표와 김도읍 정책위의장도 쇄신에 대한 책임을 지고 일괄사퇴했다.